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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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처럼 돈 못 써"...과거 인터뷰로 역풍 맞은 피케

기사입력 2022.07.31 19: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바르셀로나 주장단 일원인 제라르드 피케가 구단의 미래를 보지 못한 인터뷰로 역풍을 맞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과거 피케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시장 행보에 관해 비판을 한 인터뷰 내용을 재조명했다.

2013년 유러피언 스포츠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피케는 "레알은 우승 없는 1년을 보내면서 가레스 베일, 이스코, 아시에르 이야라멘디 3명을 영입하는데 1억 6000만 유로(약 2133억 원)를 지불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그렇게 많은 돈을 쓸 수가 없다. 그래도 우리는 막대한 투자 없이도 레알과 싸우는 게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도 네이마르를 거액에 영입했지만 레알처럼 몸값이 높은 선수를 3~4명씩 영입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과 경쟁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피케의 인터뷰가 재조명된 이유는 현 바르셀로나 상황 때문인데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지만 바르셀로나가 피케의 주장과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축구 팬들에게 비웃음을 사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2017년부터 역대 이적료 순위를 새롭게 쓰기 시작했는데 우스만 뎀벨레, 필리페 쿠티뉴, 앙투안 그리즈만을 영입하고자 총 3억 9500만 유로(약 5265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심지어 거액을 들여 영입한 이 선수들 모두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많은 비난을 받았고 코로나19 유행까지 겹치면서 바르셀로나는 구단 재정에 큰 타격을 받아야만 했다.

2022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바르셀로나는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줄 쿤데를 영입하기 위해 1억 5300만 유로(약 2039억 원)를 쓰면서 몸값이 8000만 유로(약 1066억 원)인 오렐리앵 추아메니 한 명만 영입한 레알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지출 중이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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