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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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가 주목받으면 안 돼"...데 헤아의 불만

기사입력 2022.07.23 10:02 / 기사수정 2022.07.23 10:0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가 올해의 선수상을 그만 받고 싶다고 토로했다.  

데 헤아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맨유 최고의 선수는 다른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 맨유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맨유의 올해의 선수상을 4번이나 수상한 데 헤아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였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7실점을 기록했지만 엄청난 선방으로 여러 차례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다만 골키퍼가 주목을 받는다는 건 다른 포지션에 특출난 선수가 없거나 팀의 수비가 불안해 공격을 자주 허용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데 헤아는 자신이 팀의 최고의 선수로 여겨지는 게 탐탁지 않았다.

데 헤아는 "올해의 선수상으로 선정되는 건 좋은 일이다. 그러나 이 상은 골키퍼가 아닌 공격수나 미드필더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서 몇몇 경기는 엉망이었고 재앙과도 같아서 너무 힘들었고 당황스러울 때도 있었다. 다음 시즌에는 달라져 나 외에 다른 선수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에 합류한 데 헤아는 무려 11년 동안 팀의 골문을 지켜온 베테랑 선수로 PFA(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팀에만 5번 선정된 리그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다.

현재까지 맨유에서만 487경기를 출전한 데 헤아는 다음 시즌도 맨유와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맨유 소속으로 500경기 출전 도전에 나선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승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데 헤아가 새로운 감독이 이끄는 맨유에서 자신의 바램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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