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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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쓰레기"...'욕쟁이' 턴 하흐 감독

기사입력 2022.07.22 13:46 / 기사수정 2022.07.22 13:4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턴 하흐 감독이 실수를 하는 선수들에게 가차 없이 욕설을 퍼부어 화제다.

현재 호주에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선수들의 훈련을 공개하는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개최했다.

이 공개 훈련 자리에서 턴 하흐 감독이 한 선수가 자신의 지시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자 욕설을 하는 모습이 SNS에 올라와 화제를 일으켰다.

턴 하흐 감독은 선수들에게 패스를 받으면 공을 위로 띄우지 말고 완전히 자신의 소유로 만들라고 지시했는데 곧바로 팀의 유망주 지단 이크발의 실수를 지적했다.

이크발은 패스를 안정적으로 받지 못해 공을 위로 띄우며 감독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이를 본 턴 하흐 감독은 "이크발! 공을 바닥에 붙여! 공을 지키라고 이 빌어먹을 쓰레기야!"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턴 하흐 감독은 선수들의 실수를 결코 용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9일 호주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승리하고 있음에도 선수가 실수를 하자 분노했다.

후반 42분 맨유가 3-1로 이기고 있는 상황 속에서 팀의 베테랑 골키퍼 데 헤아가 킥 미스로 팰리스에게 공의 소유권을 넘겨주자 턴 하흐 감독은 "데 헤아! 대체 XX 뭐 하는 거야!"라며 큰 소리로 비판했다.

또한 훈련 중 턴 하흐 감독이 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선수들은 벌로 그 자리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실수를 허용하지 않은 턴 하흐 감독의 엄격한 지도 방식은 현재까지 유효해 보이는데 맨유는 현재까지 리버풀과 멜버른 빅토리 그리고 팰리스 전까지 프리시즌 친선 경기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있다.

맨유와 턴 하흐 감독이 오는 23일 호주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아스톤 빌라와의 친선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겨 프리시즌 4연승을 이룰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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