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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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를 안 져"…'우영우' 강기영 애드리브였다

기사입력 2022.07.22 10:15 / 기사수정 2022.07.22 15:55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배우 강기영이 '에드리브'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시청률 10%를 넘기며 매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14년 차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역을 맡은 강기영이 감칠맛을 더하는 애드리브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많은 명대사와 화제를 낳은 한마디가 강기영의 에드리브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강기영은 첫 화부터 우영우(박은빈 분)의 신선한 자기소개에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되게 재밌어요"라며 애드리브를 시전했다.

이어, 당황스러운 기색을 애써 감추며 대표 한선영(백지원)에게로 향할 때도 그는 영우에게 "반가워요, 반가웠어요"라며 애드리브를 던져 영우에 대한 첫인상이 어떤지를 진하게 표현했다.

또한 6화에서 우영우와 최수연(하윤경)이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열정을 한껏 뿜어내며 집행유예를 받아내겠다고 고집했을 때, "아 뜨거워"라며 짧고 간결한 애드리브를 던져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8화에서는 영우가 번뜩이는 단서가 떠올라 곧장 명석에게 전화를 걸어 할 말을 와다다 쏟아내자 "오전 3시 10분에는 다들 자는 시간 아닌가? 새들도, 아가 양도, 명석이도?"라며 흥분한 영우를 진정시켰다. 여기서 "명석이도?"라는 대사는 애드리브였다.

이러한 강기영의 센스 넘치는 애드리브의 향연은 단순 웃음 포인트뿐만이 아니었다. 

4화에서 우영우가 돌연 퇴사 통보를 하고서 그의 친구 동그라미(주현영)의 사건을 대신 의뢰받은 명석은 오랜만에 영우와 통화를 나누게 됐을 때 "우영우 변호사 안녕?"이라고 다정하게 인사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다시 우영우가 한바다로 돌아오게 됐을 때는 명석이 결근한 만큼 월차 사용이 어렵다고 하자, 영우는 솔직하게 "월차는 원래도 못 썼습니다"라고 말하며 나갔고, 이에 못 말린다는 듯 "한마디를 안 져"라며 츤데레 매력을 폭발시켰다. 

두 대사 또한 대본에는 없었던 강기영의 애드리브였으며, 해당 회차가 전파를 탄 후 시청자들은 본격적으로 '명석 앓이'에 빠져들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빛나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이를 돋보이게 하는 애드리브가 만나 더욱 신선하고 재미있는 작품이 되어 가고 있다. 나날이 연기 포텐, 매력 포텐을 터트리고 있는 배우들에 남은 회차에선 어떤 이야기들로 찾아올지 기대가 커진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공개된다. 
 
사진 = 에이스토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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