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7.21 16:0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패러디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유튜버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1일 오후 유튜버 '우와소'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우와소입니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감당이 안될 정도로 많은 악플이 달리고, 5페이지가 넘는 논란 기사가 나면서 이러다 진짜 매장당하면 어쩌지 하는 공포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저희는 결코 '장애 비하' 컨텐츠를 만들지 않았고, 이런 테러에 가까운 공격에 영상을 내리고 사과를 하게 되면 다수의 폭력에 굴복하는 또 다른 사례가 되어 앞으로도 저들이 크리에이터들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데 도움이 될까봐 이 악물고 버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변호사를 선임했다. 도를 넘은 악플에 대해서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아시다시피 제가 할 일이 별로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하루종일 악플을 찾아다니고 있다. 당연하지만, 존중 가운데 정당한 비판과 다른 의견을 내주신 분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다. 좋은 의견 많이 듣고, 배운 점도 많았다. 그분들께는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우와소는 "세상 모든 컨텐츠들은 저마다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한다. 크리에이터들은 이 두 가지를 각자 개인의 시야와 경험으로 바라보고 조율하며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될 때 제작을 하게 되고 그것이 곧 그 크리에이터의 '가치관'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 '가치관'을 존중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크리에이터의 '가치관'을 존중하는 방법은 마음에 들면 소비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소비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한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내리라고, 욕하고, 공격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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