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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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떠난 '스케치북' 폐지되나? KBS 측 "22일 이후 방송 중단"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2.07.18 15:58 / 기사수정 2022.07.18 15:5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MC 유희열의 하차로 13년 만에 방송을 중단한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작진은 18일 공식홈페이지에 "이날 MC 유희열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이에 KBS는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섭외와 방청 신청이 완료된 오는 22일 방송분까지 정상 방송하고 이후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을 중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유희열 씨가 밝힌 프로그램 하차 의사는 진심으로 KBS와 제작진, 시청자 여러분께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심사숙고해 내린 결심이라고 판단했다"며 "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지난 13년간, 음악이 꿈인 분들에게,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언제나 힘이 되고,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동안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13년의 변함없는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유희열은 '스케치북' 하차 소식을 전하며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00회를 끝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13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 아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프로그램과 제작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주까지 마지막 녹화를 진행하려 한다.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남은 책임을 다하겠다"고 하차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09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3년째 사랑받고 있는 KBS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최근 유희열은 일본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 등에 대해 표절을 인정하며 프로그램 하차 요구를 받았다. 



다음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공식입장 전문. 

<유희열의 스케치북> 시청자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MC 유희열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KBS는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섭외와 방청 신청이 완료된 2022년 7월 22일 방송분까지 정상 방송하고,
이후부터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유희열 씨가 밝힌 프로그램 하차 의사는
진심으로 KBS와 제작진, 시청자 여러분께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심사숙고하여 내린 결심이라고 판단하였으며,
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지난 13년간,
음악이 꿈인 분들에게,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언제나 힘이 되고,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동안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13년의 변함없는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2년 7월 26일 방청은 취소될 예정이니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진 = KBS,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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