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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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캐롤?...리버풀 팬들, '1억 유로' 누네스에 불안감 '증폭'

기사입력 2022.07.13 10:50 / 기사수정 2022.07.13 10: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리버풀 팬들이 '1억 유로' 공격수 다르윈 누네스의 모습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지난 12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가졌다. 태국에서 열린 방콕 센추리 컵은 맨유가 4골을 터트리며 0-4 리버풀의 대패로 끝났다.

지난 시즌 맨유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에서 각각 5-0, 4-0 완승을 거둔 리버풀이기에 친선 경기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대패한 것에 많은 팬들이 결과에 놀라움으로 표했다.

그러나 리버풀 팬들은 경기 결과보다 누네스의 기대 이하의 결정력에 주목했다. 누네스는 후반 15분에 교체 투입돼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득점을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다.

심지어 골키퍼 바로 앞에서 찬 슈팅이 골문 위로 날아가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는데 SNS에 공개된 경기 전 리버풀 선수들의 훈련 영상에서도 골문 바로 앞에서 공을 허공으로 날려 팬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거액의 이적료에 영입됐음에도 결정력이 떨어지는 모습에 일부 팬들은 누네스가 '제2의 앤디 캐롤'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 우려를 표했다.

캐롤은 2011년 겨울 페르난도 토레스가 팀을 떠나자 뉴캐슬에서 당시 리버풀의 클럽 레코드인 3500만 파운드(약 544억 원)에 영입됐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리버풀 역대 최악의 영입 중 한 명이 됐다.

누네스도 벤피카 SL에서 기본 7500만 유로(약 985억 원)와 옵션 2500만 유로(약 328억 원)에 영입돼 옵션까지 모두 지불하게 되면 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에 등극하게 된다.

태국에서의 일정을 마친 리버풀은 이제 싱가포르로 이동해 오는 15일 '2022 스탠다드 차타드 싱가포르 트로피'라는 이름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싱가포르에서의 경기를 마치면 리버풀은 아시아 투어를 종료하고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오는 22일 RB 라이프치히 전과 28일 RB 잘츠부르크 전을 치러야 한다. 누네스가 영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남은 친선 경기에서 활약해 팬들에게 안도감을 줄지 주목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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