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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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나달, 윔블던 4강서 '악동' 키리오스와 격돌

기사입력 2022.07.07 10:04 / 기사수정 2022.07.07 10:0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3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 우승을 노리는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과 '악동' 닉 키리오스(40위·호주)의 윔블던(총상금 4천35만 파운드·약 642억3천만원) 맞대결이 성사됐다.

나달은 6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4시간 21분 혈투 끝에 테일러 프리츠(14위·미국)를 3-2(3-6 7-5 3-6 7-5 7-6<10-4>)로 눌렀다. 나달은 2세트 메디컬 타임을 부르는 등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도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메이저 대회 최다 22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나달은 이제 2승만 더 올리면 이 기록을 23회로 늘려 나란히 20회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97위·스위스)와 격차를 벌린다.

다음 상대는 '악동' 키리오스다. 키리오스는 같은날 크리스티안 가린(43위·칠레)을 3-0(6-4 6-3 7-6<7-5>)으로 완파해 4강에 올랐다. 키리오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벌금 징계를 받는 등 '악동' 면모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기력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프로에 입문한 키리오스가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윔블던 8강, 2015년 호주오픈 8강이 키리오스가 그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통산 맞대결 전적에서는 나달이 6승3패로 앞선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모두 나달이 승리했다. 나달은 2019년 윔블던 2회전, 2020년 호주오픈 16강전에서 키리오스에게 연달아 승리한 바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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