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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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9' LG의 대역전 드라마, 삼성 충격의 5연패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2.07.06 22:04 / 기사수정 2022.07.06 22:2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LG 트윈스가 홈런 5방을 앞세워 6점차 열세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 트윈스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을 내달렸고, 삼성은 5연패에 빠졌다. 

LG는 이날 1회에만 6실점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홈런포를 가동하며 조금씩 따라붙기 시작하더니, 8회 4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9회 유강남의 솔로포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선두타자 김현준의 안타와 피렐라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1사 후 강민호의 볼넷과 김재성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오선진의 내야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든 삼성은 안주형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한 뒤, 폭투 득점과 이재현의 2점 홈런을 묶어 6-0까지 달아났다. 

LG도 2회초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홈런으로 1-6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도 2회말 1사 후 피렐라의 내야 안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뒤 2사 후 나온 김재성과 오선진의 연속 적시타로 8-1까지 달아났다. 

이후 LG가 홈런포를 앞세워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4회 선두타자 문성주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LG는 김현수의 2점 홈런으로 5점차까지 점수를 좁혔고, 5회초에도 유강남의 솔로포와 손호영, 박해민의 연속 안타, 문성주의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5-8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삼성이 5회말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김현준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위치한 뒤, 피렐라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으며 9-5를 만든 것. 이후 삼성은 6회말 1사 후 오선진의 2루타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산됐다. 7회엔 안타 2개와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역시 득점은 없었다. 

그 사이 LG가 대반격에 나섰다. 8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의 2루타와 문성주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LG는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오지환의 2점 홈런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9회초 선두타자 오선진의 볼넷과 대주자 김성윤의 도루, 김현준의 내야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1사 2루서 안주형의 쓰리번트 실패로 흐름이 끊겼고, 1사 1,2루에선 김헌곤의 병살타가 이어지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다시 기회는 LG에게로 넘어갔고, LG는 대역전드라마를 썼다. 상대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유강남이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 삼성은 기세가 꺾였고, 결국 이대로 LG가 승리. LG가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연승을 내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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