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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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집', '호러퀸' 서영희·'음악감독 첫 도전' 윤상이 완성한 공포 [종합]

기사입력 2022.07.05 16:30 / 기사수정 2022.07.05 16:3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뒤틀린 집'이 호러퀸 서영희의 활약과 음악감독에 첫 도전한 가수 윤상의 만남으로 관객들을 마주한다.

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뒤틀린 집'(감독 강동헌)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동헌 감독과 윤상 음악감독, 배우 서영희, 김보민이 참석했다.

전건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뒤틀린 집'은 원치 않게 외딴 집으로 이사 온 가족이 열지 말아야 할 금단의 문을 열게 되면서 맞이한 섬뜩한 비극을 다룬 미스터리 하우스 호러 영화다.

지금껏 다뤄지지 않은 오귀택 괴담을 소재로 한 '뒤틀린 집'은 '기도하는 남자'를 통해 감각적인 영상미와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호평받은 강동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서영희가 신경쇠약 직전의 아내 명혜 역을, 영화 '담쟁이'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던 김보민이 딸 희우 역을 연기했다. 또 개성파 신스틸러 김민재가 남편 현민 역으로 함께 했다. 

연출을 맡은 강동헌 감독은 "원작의 트리트먼트를 받았을 때 재밌는 요소를 찾을 수 있었다. 장르 영화의 틀 안에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연출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서영희는 "감독님의 '기도하는 남자'를 너무나 좋게 봤었다.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하며 "시나리오를 보면서 '나의 착함도 좀 던져버릴까?', '명혜처럼 같이 던져버릴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같이 참여하게 됐다. 재밌게 찍었다"라고 덧붙였다.

서영희와 모녀 호흡을 맞춘 김보민은 "촬영할 때는 무섭지 않았다. 오히려 즐거웠던 촬영 현장이었다"고 웃으며 "악몽도 꾸지 않았다. 괜찮았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서영희에 대해서도 "촬영할 때 잘 챙겨주셨다.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서영희 역시 "연기를 하는 부분에서는 속 시원하게 연기했다. 그런데 제가 (김)보민이를 정확하게 안는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 그것이 연기하면서 가장 힘들었다"고 얘기했다. 

특히 '뒤틀린 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윤상이 처음으로 영화 음악 감독에 도전해 주목받고 있다.

이날 윤상은 "감독님의 '기도하는 남자'를 굉장히 인상 깊게 봤었다. 우연히 보고 나서, 끌리듯이 이 분에게 연락을 해서 식사라도 같이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만큼 '기도하는 남자'가 제게 준 여운이 컸다. 영화가 제게 말을 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감독님을 만났을 때, 혹시 차기작을 하시면 저와 함께 해보시는 게 어떠냐고 얘기를 드렸는데 지금 크랭크인 한 작품이 하나 있다고 하시더라. 그게 '뒤틀린 집'이었다"고 웃었다.


윤상은 "그래서 사실 공포 영화라든지, 이런 장르를 제가 선택할 권한은 없었다. 그냥 감독님이 하시는 것은 무조건 하려고 마음 먹었었기 때문에, 그 믿음으로 함께 했다. 또 주연으로 서영희 배우님이 출연하신다고 해서,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연락을 달라고 해서 일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강동헌 감독은 "비주얼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물리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며 영화를 향한 관심을 함께 당부했다. 

'뒤틀린 집'은 13일 개봉한다.

사진 =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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