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7 20:23 / 기사수정 2011.04.08 14:50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도대체 누구야?"
7일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대구의 '리그컵' 경기, 선수 명단을 본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했을 것이다. 처음 들어보는 선수들이 인천의 선발 명단에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천 허정무 감독은 "주말 K리그 원정에 다녀와서 이틀 쉬고 바로 리그컵, 다시 이틀 쉬고 K리그 원정 경기를 떠나면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기 때문에 평소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고 이날 경기에 '모르는 얼굴'을 대거 기용한 이유를 밝혔다.
인천 뿐만이 아니었다. 대전 역시 김한섭을 제외한 모든 선수를 2군으로 내세웠고, 대구 이영진 감독 역시 "우리도 스쿼드만 두터우면 2군 세우고 싶었다"며 입맛을 다셨다.
이렇듯 구단들이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리그컵에 주전이 아닌 후보 선수들을 내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체력'이다.
리그컵이 있는 기간에는 이틀 간격으로 경기가 열린다. 경남의 경우에는 3일 인천과 홈 경기를 치르고 6일 성남 원정을 소화한 후 다시 9일 대구로 내려가 경기를 해야한다.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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