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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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승리' 에릭센, 맨유와 구두 합의..."3년 계약 임박"

기사입력 2022.07.05 04:30 / 기사수정 2022.07.04 22:2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부활에 성공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다음 행선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택했다는 소식이 전했다.

영국 매체 디 아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에릭센이 맨유와 입단에 대해 구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브렌트포드 FC와의 계약이 만료된 에릭센은 현재 FA(자유 계약) 선수다.

이어 "에릭센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맨유가 제시하는 3년 계약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이제 계약서 작성이 막 시작됐고 계약서 서명이 모두 완료되면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릭센은 지난해 여름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제세동기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이로 인해 제세동기가 삽입된 선수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세리에 A 규정에 따라 인터 밀란을 떠나야 했다.

인테르를 떠난 에릭센은 1월 브렌트포드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고 부활에 성공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에릭센이 복귀한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에릭센보다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한 선수는 케빈 데 브라이너(맨시티)와 마틴 외데고르(아스널) 단 두 명뿐이다.

건재함을 보여준 에릭센의 활약에 맨유와 친정팀 토트넘 핫스퍼 등이 관심을 보였고, 특히 맨유는 최근 "에릭센에게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3500만 원)를 제시했다"는 구체적인 소식까지 보도되면서 계약 의지를 드러냈다.

만일 맨유가 조만간 에릭센의 계약을 발표하게 된다면 맨유의 신임 감독인 에릭 턴 하흐가 맨유에 부임한 후 첫 영입임과 동시에 맨유의 2022 여름 이적시장 1호 영입생이 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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