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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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신 1등이라는 '오너' 문현준 "우리가 밴픽에서 메타 못 따라가는 거 아냐" [LCK]

기사입력 2022.07.02 14:30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밴픽에서 우리가 메타를 못 따라가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지난 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T1 대 DRX의 빅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T1은 DRX를 2대0으로 잡아내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3주차 빅매치를 승리로 장식한 T1. 다시 한 번 반등의 기회를 맞이했다. 

DRX전에서 가장 눈에 띈건 정글러 '오너' 문현준였다. 문현준은 리신과 비에고로 초반을 지배하며 정글 캐리를 보여줬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동 인터뷰에서 "연승은 끊겼지만 순황 중인 DRX 상대로 이겨서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문현준은 광동전 패배에 "우리보다 준비를 더 잘했고 그래서 우리 연승이 깨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DRX전 7점을 주고 싶다는 그는 "이 정도로 긴장하지 않았는데 DRX전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런 점이 아쉽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자신 있는 리신에 대해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더 잘하는 선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내가 제일 잘한다고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오너' 문현준의 인터뷰 전문이다. 

> DRX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먼저 소감은? 

연승은 끊겼지만 순황 중인 DRX 상대로 이겨서 다행이고 좋다.

> 광동전 패배가 아쉬울 것 같은데 패배는 어떻게 생각하나?

광동이 그런 픽들을 준비할지 몰랐다. 우리보다 준비를 더 잘했고 그래서 우리 연승이 깨졌다고 생각한다. 

> 내부적으로 어떤 부분이 문제점이라고 판단했는지

문제점은 없었지만 세라핀이라는 픽을 자세히 몰랐다. 경기 내 잔 실수들을 연구하고 보완했다.

> 해외 팬들 사이에서 T1의 밴픽이 과거에 묶여있다는 말이 있는데 

밴픽에 대해 우리가 메타를 못 따라가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신짜오 같은 픽은 우리가 1페이지 밴픽에서 좋은 픽을 가져갔기 때문에 양보했어야 했다. 메타에 뒤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다.  

> 단독 POG를 받았는데 본인의 경기력을 평가하면?

7점 정도 주고 싶다. 내가 잘 컸는데 스킬 미스가 많았다. 원래 이 정도로 긴장하지 않았는데 DRX전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런 점이 아쉽다. 

> 유독 긴장했다 했는데 긴장한 이유는?

긴장한 이유를 찾아봤는데도 없었다. 그런데 게임을 진행하면서 많이 떨렸던 게 느껴졌다. 

> 제우스와의 호흡이 점점 빛나고 있다. 이에 대해선?

제우스와는 아마추어 때부터 생활도 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많이 호흡을 맞췄다. 그래서 지금 잘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제우스가 요즘 많이 잘하고 있어 나까지 잘해지는 것 같다. 

> 연승에 대해 크게 의식 안한다고 했는데 끊겨서 후련한 마음도 들 것 같다

연승 부담감은 딱히 느끼지 않았다. 그래도 연승이 끊겼다는 아쉬움은 좀 있었다.

> 리신이 최근 메타 픽이 아님에도 LCK에 자주 나온다. 리신에 대한 현재 평가는 어떠한가?

리신의 공격력이 다시 버프를 받았다. 그래서 다른 AD 정글러에 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잘 활용하면 오공 비에고에 밀리지 않는다.

> 리신으로 어떤 플레이를 찾아 해야 하는가?

상대 딜러들이 리신한테 압박을 받는 위치에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오너의 리신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다 생각하나?

리신도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나뉜다고 생각한다.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더 잘하는 선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내가 제일 잘한다고 말하겠다.

> 정글에 벨베스가 나왔는데 쓸만 한 것 같나?

아직 연습은 많이 해보지는 않았다. 솔랭에서 몇 번 만나봤는데 연습을 통해 충분히 쓸만한 것 같다. 벨베스의 장점은 킬을 먹었을 때 폭발력이 큰 것 같고 단점은 킬을 먹지 못하면 약한 것 같다.

> 벨베스를 대회에서 볼 가능성은?

패치가 넘어오면 바로 나올 수도 있다.

> 전 세계 팀들이 T1 경기를 보면서 연습을 한다고 하는데 상대가 우리를 잘 알고 있다는 부담감은 없는가?

우리도 많이 파악하고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딱히 부담은 없다. 

> 데뷔 500일을 맞이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나?

제일 아쉬웠던 경기는 작년 롤드컵 4강 담원 기아전이다.

> 500일을 맞이하는데 가장 고마운 선수는?

우리 팀원들이 제일 고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곧 데뷔 500일인데 믿기지 않지만 기분이 좋다. 또 팬들이 잘 챙겨줘서 감사하다. 더 많은 날을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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