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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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이 던진 꿈의 160km/h, 수장은 더 중요한 포인트를 짚었다

기사입력 2022.06.29 16:47 / 기사수정 2022.06.29 16:5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지난 대구 경기에서 160km/h로 이슈가 됐는데 구속도 물론 중요하지만..."

키움 히어로즈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키움은 김준완(우익수)-김휘집(유격수)-이정후(중견수)-송성문(3루수)-이용규(좌익수)-김수환(1루수)-김웅빈(지명타자)-이지영(포수)-이재홍(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안우진이다. 올 시즌 안우진은 14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 중이다.

에이스 안우진이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양현종은 국내 최고의 투수이고, 안우진은 가파른 성장에 있다. 좋은 투수들이 던질 때는 수비 싸움이 중요하다. 투수가 나왔을 때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라며 키포인트를 꼽았다.

안우진은 6월도 순항 중이다.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3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97구에 꿈의 구속인 160km/h를 던지며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했다. 이에 홍 감독은 "지난 대구 경기에서 160km/h로 이슈가 됐는데 구속도 물론 중요하지만, 8회 고비를 잘 넘기고 9회까지 갔으면 본인 성장에 더 중요한 계기가 됐을 것이다. 양현종, 김광현과 같은 국내 최고 선수들은 구속보다 강약 조절을 하고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다. 그 부분을 본받고 노력해야 한 단계 성장한다. 투수는 카운트 싸움과 타이밍을 뺏는 것이 구속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라며 조언을 건넸다.

한편 이번 시즌 74경기를 출전하며 시즌 전 경기에 나서고 있는 김혜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홍 감독은 "휴식 차원에서 뺐다. 오늘 온전히 다 쉬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다. 경기 상황에 따라 출전할 수도 있다. 피로가 누적된 게 보였는데 본인은 강력하게 부인했다. 우리가 휴식을 먼저 챙겨야 한다. 체력이 크게 떨어지기 전에 미리 챙겨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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