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6-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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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14연승·0점대 방어율에도 “아직 80%”, 돌아온 에이스는 여전히 아쉽다

기사입력 2022.06.23 05:42 / 기사수정 2022.06.23 04:44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아직 더 올라와야 돼요."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은 0.3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돌아온 에이스'는 활짝 웃지 못했다. "경기를 뛰면서 더 보완해야 한다"라며 아쉬웠던 점부터 나열했다. 

NC 다이노스 구창모는 지난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1-0 대승을 이끌었다. 

어느덧 시즌 4승. 패배는 없다. 2019년 이후 패배를 잊은 지 오래다. 구창모는 2019년 8월 28일 KT전 패배(6이닝 5실점) 이후 3년 22경기 동안 패배가 단 한 차례도 없다. 2020년 9승 무패로 팀 우승을 이끈 구창모는 2021년을 통째로 쉬긴 했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2022년에도 패배 없이 승리만을 챙기며 14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아직 0점대다. 5경기 28⅔이닝 동안 내준 실점은 단 1점. 평균자책점은 무려 0.31이다. 기록만 봤을 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2020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듯하다. NC가 원하던 모습으로 건강하게 돌아왔다. 


하지만 구창모는 아직 만족할 수 없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컨디션이 다 올라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구창모는 “야수들 덕분에 승리를 거두고는 있지만, 사실 최근 경기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리한 볼카운트를 자꾸 만들면서 내 공을 못 던지게 되더라. 경기를 더 하면서 보완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구창모의 말대로 세부 기록을 보면 2020년보다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볼삼비(삼진 대비 볼넷 비율)도 2020년 15경기 17.6%(18볼넷/102삼진)에서 올해 5경기 34.6%(9볼넷/26삼진)로 치솟았고, 퀄리티스타트 역시 선발 14경기서 12번을 기록한 2020년과는 달리 올해는 5경기에서 두 번 거두는 데 그쳤다. 

그러나 구창모는 1년 이상을 쉬었다. 공백기가 있었기에 컨디션과 감각을 100% 끌어올리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구창모 스스로도 지금의 컨디션이 좋았던 때에 비해 “80%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운영 부분은 좋아진 것 같은데, 자꾸 공이 빠지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2020년 때 영상을 보면서 좋았던 패턴들을 똑같이 해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조금씩 차근차근 좋아지고 있다. 22일 경기선 100개에 가까운 공(98구)을 던지며 건강함을 증명했다. 시즌 초반 60구, 80구 제한을 뒀던 모습과는 확연히 나아진 모습. 구창모도 “지난 두 경기에서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와서 아쉬웠는데, 오늘 퀄리티스타트도 기록하고 100구 가까이 던진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음 등판이 기대된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컨디션이 다 올라오지 않았지만, 구창모가 NC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0점대 방어율과 14연승이 이를 증명한다. 강인권 감독대행도 “구창모가 나오면, 에이스의 승리를 더 챙겨주기 위해 야수들이 더 집중한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연승 사실을 알고 난 뒤부터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내 피칭을 하는 게 우선이다. 올 시즌 목표를 ‘건강한 시즌’으로 맞춘 만큼, 다른 건 크게 생각 안하고 내 공을 던지는 데 집중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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