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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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절친' 테베즈, 은퇴 후 감독으로 제2의 삶 시작

기사입력 2022.06.23 05:20 / 기사수정 2022.06.22 22:4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박지성과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카를로스 테베즈가 은퇴 발표 후 지도자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아르헨티나 1부리그의 로사리오 센트랄은 22일(한국시간) 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즈를 감독으로 선임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로사리오는 지난 4일 축구선수 은퇴를 선언한 테베즈에게 1년간 팀의 지휘봉을 맡겼다.

테베즈는 2021년 3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충역으로 지난해 여름 보카 주니어스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FA(자유 계약) 신분으로 소속팀 없이 약 1년의 시간을 보냈다. 많은 고민 끝에 테베즈는 "더 이상 축구 선수로 뛰고 싶지 않다"고 밝히면서 지난 4일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축구계를 아예 떠날려는 생각은 아닌지 미래를 묻는 질문에 "코치가 되는 걸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언젠가 보카 주니어스의 감독이 되고 싶다"고 밝히면서 코치 부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은퇴 발표 후 약 3주가 지난 현재 테베즈는 보카 주니어스와 같은 리그인 로사리오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테베즈 선임 발표 후 로사리로의 부사장 리카르도 칼로니는 "내가 테베즈를 만났을 때, 나는 테베즈가 승리자로서 가져야 할 열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았다. 나와 테베즈는 클럽의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테베즈는 우리의 계획에 공감했다"며 신임 감독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2001년에 프로 데뷔를 한 테베즈는 선수 경력만 20년이 넘는 베테랑 선수다. 테베즈는 유럽의 빅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도 82경기나 소화했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맨유 시절 박지성 전 선수와 절친한 친수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로사리오 센트랄 공식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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