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14
스포츠

'21경기 20골 미친 페이스' 홀란드, 노르웨이 역대 최다골 Top10 진입

기사입력 2022.06.19 12:50 / 기사수정 2022.06.19 12:1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노르웨이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노르웨이 국가대표 역대 최다골 10위권에 진입했다.

홀란드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B그룹 4조 4라운드 스웨덴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앞서 세르비아전(1골), 스웨덴 원정(2골)에서 3골을 넣었던 홀란드는 이번 달에만 5골을 추가하면서 A매치 21경기 20골을 기록하게 됐다.

엄청난 득점 페이스다. 국가대표 경기에서 경기 당 1골 가까이 넣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예전에 비해 최근 유럽 하위권 국가들을 상대로 득점하기 쉬워졌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대단한 기록임에는 틀림없다.

홀란드가 노르웨이 국가대표로 데뷔한 건 3년 전이다. 홀란드는 2019년 9월 몰타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과 이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3번째 경기였던 오스트리아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고 4번째 경기였던 북아일랜드전에서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2020년 10월에는 루마니아를 상대로 해트트릭까지 성공시켰다. 이후 4경기 동안 무득점을 기록했으나 네덜란드전 1골을 시작으로 A매치 7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홀란드가 넣은 골은 무려 11골이다. 

이번 6월 초 있었던 슬로베니아전에서 침묵해 연속골 행진이 멈췄지만 직전 스웨덴전 멀티골로 다시 시동을 건 상태다. 홀란드는 21경기 중 9경기가 무득점이었지만 12경기에서 20골을 몰아 넣었다. 

노르웨이 역대 최다 득점자는 33골의 故 외르겐 유베다. 최근의 득점 페이스대로라면 홀란드는 1년 안으로 최다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노르웨이는 9월 열리는 네이션스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홀란드는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확정 지었다. 클럽에서도 국가대표만큼의 득점력을 보여준 홀란드는 다음 시즌 맨시티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