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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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수장으로 복귀전 마친 추일승 감독 "설레기도, 두렵기도 했다"

기사입력 2022.06.18 21:5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안양, 박윤서 기자) 추일승 감독이 복귀전이자 국가대표 사령탑 데뷔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국 농구 대표팀은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 농구 대표팀과의 2022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106-10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96-92 승리에 이어 연이틀 필리핀을 꺾으며 2연승으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6월 필리핀과의 두 차례 맞대결(78-81, 77-82)에서 모두 패한 아픔도 설욕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한 추일승 감독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실점하는 과정이 안 좋았다. 개선된 점은 인사이드 득점이 늘었고 (라)건아나 다른 선수들의 인사이드 득점 성공률이 높았다. 필리핀의 빠른 농구를 대처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확률적으로 높이가 있는 팀이 이긴 것 같다. 다만 수비 트랜지션은 과제로 남았다"라며 총평을 전했다.

그러면서 "(허)웅이가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해주며 승리했다. 어제 경기에 비해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느꼈다. 체력적인 준비가 덜 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상대도 좋은 팀이다. 런앤건에 특화된 팀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필리핀과의 2연전에서 얻은 소득은 무엇일까. 추 감독은 "정규리그를 통해 선수들의 장점들을 많이 봤지만, 우리가 모였을 때 문제점을 평가전에서 확실히 느꼈다. 다만 소득은 넘어지면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있고, 지고 있으면 역전하려는 선수들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추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2년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오랜만에 실전 무대를 치른 추 감독은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좋은 경기력을 펼쳐야 하는데 짧은 시간에 얼마만큼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선수 교체 타이밍과 작전 타임이 늦지 않을까 싶어서 코치진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다른 걸 떠나서 역시 코트 위에 서면 설레고 기분이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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