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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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유재석 옆 있을 때 잘 되긴 해…내가 1인자로 만든 것" (할명수)

기사입력 2022.06.18 06:50 / 기사수정 2022.06.18 01:25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박명수가 유재석과 함께 출연한 '무한도전'을 언급했다.

17일 박명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의외의 말솜씨를 가진 30년차 개그맨 박명수의 자서전(=나무위키) 읽기ㅣ할명수 ep.83"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나무위키에는 박명수가 그동안 살았던 지역이 구체적으로 나열되어 있었다. 이에 박명수는 "누가 나한테 사람 붙였냐"고 물으며 무서워했다. 그러면서도 "여의도에 살 때 바로 앞에 MBC가 있었지만 자주 지각했다"는 내용에 "가까이 사는 사람이 더 늦게 된다"며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아버지가 택시, 버스기사로 일하셨다. 과거 실패한 개인투자자 자격으로 뉴스에 출연한 적 있다"는 글을 보고 분노했다. 그는 "우리 아버지 택시, 버스한 걸 여기다 왜 적어놓은 거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는 아버지가 뉴스에 출연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그는 "10년도 더 된 이야기"라며 "치킨집을 하셨는데 낮엔 손님이 없으니까 밖에 나와계셨다. 증권회사 근처에서 앉아계시다 인터뷰이를 구하던 뉴스팀을 만난 거다. 우리 아빠가 나대신거지. 스타가 되고 싶으셨나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데뷔일로부터 10735일 째"라고 적혀있는 걸 보고 감탄하면서도 "이걸 왜 새고 앉았냐"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MBC 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동기로는 특채로 데뷔한 강호동이 있다"는 설명에 박명수는 "강호동을 동기로 인정 안 한다. 난 공채고 그 친구는 씨름하다 온 친구"라며 으스댔다. 그는 "강호동과 처음 만났을 때 쫄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무섭게 생겼다"고 솔직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명수는 2인자 캐릭터에 대해 "재석이 보고 '나는 2인자 할테니까 네가 1인자하라'고 했다. 내가 캐릭터를 만든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석이 옆에 있을 때 또 잘 됐지"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경실 앞에서 무릎 꿇고 혼나는 걸 본 적이 있다"는 이야기에는 "무릎 꿇지 않았다"며 "너무 움츠려져 있으니 그렇게 보일 수는 있다"고 해명했다.

"데뷔 초 유재석보다 잘 나갔다"는 말에 박명수는 "맞다. A 마이너스 정도 됐다. 사인도 많이 해줬고, 팬레터가 이만큼씩 왔다"며 수긍했다. 그는 "브랜드 평판 대상도 받았는데 지금은 S급 아니겠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나무위키에는 박명수에 대한 미담과 기부 내역이 적혀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기부를 꽤 많이 했다"며 "기부 금액을 얘기하기는 좀 추접스럽고…자동 이체로 꾸준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명수가 마스크를 2만 장 기부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할명수'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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