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12 23:29

정선희 "김건모, 故안재환 장례식 때 김영철 쫓아내"

기사입력 2022.06.16 17:31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정선희가 코미디언들의 위로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해 11월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이경실'에 업로드된 "경실&선희, 의리 싫어! 이제 변절의 아이콘 될거야! 외친 이유?!"에서 정선희가 고(故) 안재환의 장례식장에서 웃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정선희는 2007년 11월 안재환과 결혼했지만 이듬해 9월 사별한 바 있다. 남편의 장례식장에서 힘들어하는 정선희를 위해 많은 개그맨, 개그우먼들이 힘써줬다는 이경실의 유튜브를 통해 밝혔다.

정선희는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비극을 비극으로 끝내지 않는다. 내가 장례를 치르는데 혹시라도 안 좋은 생각을 할까 봐 언니든 오빠든 한 명씩 와서 나를 웃겨줬다"라는 이야기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영자 언니는 '검은 상복 잘 입었다. 너는 주근깨가 많이서 흰 건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떻게든 웃겨보려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했다"는 말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영자뿐만 아니라 김건모 역시 정선희를 향해 웃음 에너지를 선사했다고 한다. 정선희는 "건모 오빠는 이틀을 밤을 새줬다. 그런데 나중에 들것에 실려나가 듯 너무 취해서 실려나갔다"라고 이야기하며 김건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건모 오빠가 영철이와 친하지도 않은 상탠데 '너는 애도의 얼굴이 안 나온다고 가'라고 했다"며 김영철의 돌출 입을 지적했던 김건모 일화를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대해 "영철이 입이 멀리서 보면 웃는 것 같다. 조의에 적합한 얼굴이 아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정선희는 "너무 절망적이고 충격적인 것들도 많았다고 한다. '조의금을 도둑 맞을지도 모른다', '사채업자들이 와서 돈을 가지고 갈 수도 있다'는 설들이 많았는데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 나는 언니들이 전해준 농담이 더 기억난다"며 코미디언 선후배들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러 코미디언들의 위로를 받은 정선희는 "나는 그게 너무 따뜻했다"며 "남들이 보면 '미쳤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이게 우리끼리의 상처 치유 방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게 다 스스로 기억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으니까 스스로 '이게 마냥 죽을 일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코미디언들이 그런 게 있다. 남들이 보면 '미쳤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이게 우리끼리의 상처 위로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하는 정선희의 말에 이경실도 "웃음이 밑에 깔려있는 사람들에게 슬픔이 오면 다른 사람들보다는 이겨내는 힘이 조금 더 있는 것 같다"며 공감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이경실'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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