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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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WC 위너' 푸욜..."이번 대회 우승 후보는 프랑스"

기사입력 2022.06.12 18:41 / 기사수정 2022.06.12 18:4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던 스페인의 전설적인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이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로 프랑스를 지목했다.

1990~00년대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푸욜은 오는 카타르 월드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프랑스를 뽑았다

11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우승 가능성이 높은 나라는 개인적으로 프랑스"라고 밝힌 푸욜은 "프랑스는 재능 넘치는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매우 완벽한 팀이고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이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그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신성 킬리안 음바페와 전성기를 구가했던 앙투안 그리즈만, 쏠쏠한 활약을 펼친 올리비에 지루 등 막강 공격진에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블레이즈 마튀이디 등 균형 잡인 중원, 라파엘 바란, 뤼카 에르난데스 등 탄탄한 수비진을 앞세워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이번 월드컵에는 발롱도르가 유력한 카림 벤제마가 복귀하고, 오렐리앵 추아메니, 크리스토퍼 은쿤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젊은 피까지 가세해 1962 칠레 월드컵 이후 첫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해 유로 2020에서는 16강에서 스위스에 승부차기로 패해 탈락했고, 이번 달부터 시작된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는 3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덴마크, 튀니지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남은 한 자리는 호주, 페루 중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가 가져가게 된다.

한편, 푸욜은 조국 스페인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처럼 결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실력 있는 어린 선수들과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공존하고 있다"면서도 "부담을 짊어질 필요는 없다. 때문에 우승 후보라는 타이틀을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며 조심스레 선전을 기원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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