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1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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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종 "조승우, 목소리 좋다 칭찬…성실한 배우 되고파"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6.09 09:57 / 기사수정 2022.06.10 14:3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도전할 수 있을 때 많이 도전하고 싶어요.”

배우 황순종은 2019년 연극 ‘어나더 컨트리’로 데뷔한 지 3년 만에 연극, 뮤지컬의 주역으로 성장했다. 꾸밈없고 솔직한 성격의 황순종은 “빠르게 성장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며 겸손해했다.

“빠른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성장하고 있는 느낌은 확실히 받아요. 작품 안에서, 사람들에게서 많이 배워요. 아직 부족하긴 해서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 해요. 열심히 재밌게 잘하고 싶어요. 어떤 작품을 선택해야 할지는 고민이 있어요. 주위 형들에게 많이 물어보려고 해요. 앞으로 의미 있고 배울 수 있고 좋은 분들과 작업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선택하고 싶어요.”

황순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으로 2019년 연극 ‘어나더 컨트리’로 데뷔했다. 연극 ‘지구를 지켜라’, ‘히스토리 보이즈’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차미’ 등에서 활약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현재 ‘빈센트 반 고흐’와 ‘차미’에 출연 중이며 30일 개막하는 국내 첫 펜싱 소재 뮤지컬 ‘비더슈탄트’에도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영어 뮤지컬 대회가 있었어요. 이후 막연하게 배우가 되고 싶어서 배우, 영화배우, 뮤지컬 배우를 막연하게 꿈꿨던 것 같아요. 엄마, 아빠도 자유롭게 키우셔서 하고 싶은 걸 밀어주셨어요. 내신이 전교권 안에 들었는데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고 연기도 같이하겠다고 했죠.

공부도 재밌어서 고민은 했어요. 담임선생님도 좋은 일반 대학교에 가서 연기하는 게 더 멋있는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는 뭘 모르고 낭만을 좇던 때여서 내가 하고 싶은 걸 배우지 않으면 대학 내내 불행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모두 연기과에 지원해 수시로 입학했죠.” 

‘전설의 리틀 농구단’, ‘멸화군’ 등에서 눈도장을 찍은 그는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했다. 아쉽게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이 충만한 배우임을 보여줬다.

“상에 관심이 없지는 않은데 기대는 안 했어요. 제가 받으면 한국 뮤지컬계의 위엄이 떨어질 거 같아 부끄럽더라고요.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뮤지컬을 처음 할 때여서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멸화군’ 때도 부족한 점이 많았고요. ‘빌리 엘리어트’의 축하 무대를 보면서 '저분들이 무조건 신인상이지' 하고 저는 기대 안 했어요. 수상은 아직은 그냥 먼 얘기 같네요.”

롤모델을 물으니 조승우를 꼽는다. 황순종은 조승우가 속한 굿맨스토리와 인연을 맺을 예정이다.

“회식 때 처음 뵀어요. 연기적인 것도 그렇고 무대와 매체, 좋은 작품을 병행하시고 책임감 있게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는 분이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가고 싶은 길도 그렇거든요. 조승우 배우님이 회식 때 열심히 하라고, 유튜브에서 노래하는 걸 찾아봤다고 목소리가 좋다고 말해주셨어요.”

뮤지컬계의 주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박강현에 대한 팬심도 내비친다.

“박강현 선배님을 좋아해요. 노래를 잘하시고 너무 매력적이시고요. 팬이어서 콘서트도 갔었어요. (서)경수 형을 통해 제 존재를 아시거든요. 강현 선배가 경수 형을 ‘썸씽로튼’ 극장에 데려다주셨을 때 모자를 쓰셔서 몰랐는데 먼저 인사해주시더라고요.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어요. 언젠가는 형이라고 부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황순종은 도전할 수 있을 때 많이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무대는 물론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무대가 재밌어서 무대를 하고 싶은데 다른 분야도 열어두고 도전해보려고 해요. 뮤지컬 영화라면 어떤 거든 해보고 싶어요. 스크린의 묘미와 뮤지컬적인 묘미가 함께 나와서 매력적이에요. 최근에 음악 영화 ‘스타 이즈 본’을 봤는데 재밌더라고요. 기회 되면 열심히 하고 싶고 관심도 많아요.”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는 황순종의 목표는 거창하지 않다. ‘성실한 배우로 잘 나아가는 것’이란다.

“제가 꾸준히 하는 말이 있는데 성실하게 잘 나아가는 배우가 목표에요. 인간으로도 그렇고요. 성숙해지고 싶고 도태되지 않고 작은 행복을 찾으면서 나아가고 싶어요. 나이나 시간의 흐름에 맞게 잘 성숙해지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정신, 마음적으로 잘 나이 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나이가 들면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것처럼 사람으로도 포용력이 넓어지고 싶어요.”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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