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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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in 칸:브로커] 아이유 "엄마 역할은 처음…또 하고 싶단 생각도"(인터뷰)

기사입력 2022.05.28 07:15 / 기사수정 2022.05.28 06:08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예은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엄마 역할에 도전하며 느낀 바를 전했다. 

27일(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 프랑스 칸의 모처에서 한국 취재진과 함께하는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아이유는 미혼모이자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두고 간 엄마 소영을 연기했다.

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이유는 엄마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브로커'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생각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막연하게 결정해야 하는 시기였는데, 다른 장르보다 엄마 역할을 하고 싶었다.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엄마 롤을 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안 가서 제안을 받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바라던 엄마 역할을 해본 아이유. 그러나 여전히 엄마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있다고 밝혔다. "소영이 좀 매우 개성이 강한 엄마이지 않나. 엄마 역할을 했지만 '브로커'가 끝난 다음에 엄마 역할을 또 하고 싶단 생각이 든다"는 그는 "소영은 단순히 그냥 엄마라는 카테고리로만 말할 수 있는 인물은 아니다. 엄마이기도 하지만 한 명의 개인으로서, 한 명의 여성으로서 개별성이 강해서 그걸 한 신에 표현할 때도 세 가지를 다 들어가 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또한 그는 "제가 아이를 당연히 낳아본 적이 없고 미혼모였던 적은 더더욱 없다"면서 "사람이 되게 자기 삶만 산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처해보지 않은 환경이라서 이쪽에 관심이나 경각심이나 그런 게 전혀 없었구나, 베이비박스나 아이들이 모인 보육원이나 이런 데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브로커' 이후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이어 "사실 예전부터 조금씩 연이 닿았던 보육원이 있다. 촬영을 하면서 '내가 연이 닿아있는 그 보육원 아이들이 만약 이 영화를 볼 때 어떨까', 이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어려웠던 것도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한편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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