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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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일라이 로스 감독에 "美 사람들은 칭찬만…안 믿는다" (뜻밖의 여정)[종합]

기사입력 2022.05.23 00:24 / 기사수정 2022.05.23 00:2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배우 윤여정이 미국 사람들이 영화 '미나리'에 대한 칭찬이 똑같았다고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tvN '뜻밖의 여정'에서 윤여정이 일라이 로스 감독과 만나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일라이 감독은 한국 콘텐츠를 언급하며 "'호스텔'은 '복수는 나의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 '기생충','미나리,'오징어 게임'을 다 봤다. 한국 영화가 잘 돼서 좋다"라고 전했다. 


윤여정은 새로 들어가는 영화의 감독을 언급하며 "그의 첫 영화에 출연해달라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일라이 감독은 "훌륭하다. 좋은 일 하셨다"라고 말했고, 윤여정은 "이 나이 되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일라이 감독은 "일할 감독님을 고르실 수도 있다"라며 맞장구 쳤다. 

윤여정은 "그래서 저는 나이 든 걸 즐기고 있다"라고 전했고, 일라이 감독은 "아직 젊다. 무슨 소리냐"라고 답했다. 

이에 윤여정은 "내가 내 나이를 아는데"라며 "미국 사람들 칭찬은 안 믿는다. 왜냐하면 다들 좋은 얘기만 한다"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일라이 감독은 "언젠가 유명해질 수도 있으니까"라고 답했고, 이어 "저는 그렇게 컸다. 만나서 반갑다고 하고, 지금 무슨 작품 하냐고 (영혼 없이) 묻고, 그 사람들이 호의적으로 행동하는 건 누군가 나중에 유명해졌을 때 그때 봤었다고 아는 척하고 싶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윤여정은 "제 영화 '미나리'에 대한 첫인상을 '당신 정말로 멋져요'라고 하더라. 그런데 다들 그 단어를 쓰더라. 그래서 그 말이 다 진심은 아니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일라이 감독은 "항상 칭찬만 하는 외계 행성에 왔다가 다시 지구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좋다"라고 조언하며 "가끔 기분이 별로면 L.A에 와서 '다들 좋은 말만 하니까 좋네'라고 가볍게 생각하셔라. 여기 할리우드 문화다"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오늘 좋은 팁을 많이 얻었다"라며 "캘리포니아에서 알아야 할 팁을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워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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