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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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in 칸] 오광록 "다국적 스태프와 작업, 신선했다"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5.23 11:50 / 기사수정 2022.05.23 10:04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오광록이 여러 나라 스태프들과 함께 프랑스영화 작업을 하며 느낀 바를 전했다.

오광록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프랑스 영화 '올 더 피플 아일 네버 비(ALL THE PEOPLE I'LL NEVER BE)'(원제 리턴 투 서울)(감독 데이비 추)에 출연, 칸 영화제를 찾았다. 

'올 더 피플 아일 네버 비'는 어린 나이에 입양된 25세 여성 프레디(박지민 분)가 자신이 태어난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친부모를 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 오광록은 프레디의 친아버지를 연기했다.

오광록은 22일 프랑스 칸 해변에 자리한 영화진흥위원회 부스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국적 스태프와 이번 영화 작업을 한 오광록은 어려운 점이 없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저는 여러 언어를 안 써서 어려운 건 없었다"면서도 "대사 순서 외우기가 만만치 않았다. 영어는 핵심 단어만 캐치하면 내 차례가 오는지 아는데 프랑스어는 낯설었다. 거의 다 못 알아듣는 상태에서 말을 던져야 하니까. 근데 또 찾아지더라"고 말했다. 


더불어 "저도 사투리를 썼고, 한국적 정서가 강한 작품"이라며 "하지만 스태프들이 맑은시네마(한국 협력제작사) 외에는 촬영, 조명, 동시녹음 등 다국적이었다. 25명 정도의 외국 스태프들이 촬영도 하고 동시녹음도 하고 그랬다. 한국 카메라 라인과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신선했고 흥미로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번 작품을 통해 프랑스영화를 경험한 오광록. 한국 작품에 대한 해외의 관심을 몸소 느꼈을까. 그는 "뉴스를 많이 보니 실감하고 있다. 세계 영화 관계자들이 한국 영화에 15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더라"면서 "배우로서 세계의 다른 작업자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즐거운 일이다. 시나리오 자체가 입양아 이야기이지 않나. 우리나라에선 밖으로 꺼내고 싶지 않아 하는 이야기인데, 너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와 관련해 맑은시네마 하민호 대표는 인터뷰 현장에서 "공식 만찬에 초대받았는데 오광록 배우가 가자마자 칸 부집행위원장격인 크리스티앙 존이 멀리서부터 기다리고 있더라. '만나 뵙게 돼 영광'이라는 말을 하면서 안아줬다. 소니픽처스클래식스 회장도 옆에 앉아 있었는데 격하게 찬사를 보냈다. 경쟁 부문이 아닌데 오광록, 데이비 추 감독을 많이 찾았고, 칭찬을 해주더라"고 작품에 대한 현지 반응을 전해주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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