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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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민 형제, 2연승 성공..."치매 판정받은 할머니 위해" (판타스틱 패밀리)[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20 07: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최성민 형제가 2연승을 거뒀다.

19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에서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DNA 싱어 가족의 정체가 공개됐다.

임승대의 아들 임린이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출연했다. 임린은 "평소에는 가정적이시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참관 수업과 학교 행사를 한 번도 빠지지 않으셨다. 심지어 녹색 어머니회까지 나오셨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임린은 아버지 임승대의 출연작 '과속 스캔들'의 OST '아마도 그건'을 불렀다. 아들의 노래를 들은 임승대는 눈물을 흘렸다. 임린의 솔로 무대가 끝난 뒤 임승대의 정체가 공개됐다. 임승대와 임린은 '그대에게'를 함께 열창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배우 이정재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던 '월드클래스 가족'의 정체도 밝혀졌다. DNA 싱어는 월드클래스 댄서 제이블랙의 형 조진우였다. 조진우는 "어느 날 전화해서 '돈 좀 보내 주라'고 부탁하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밥을 못 먹고 너무 배가 고파서 전화했다더라. 너무 미안했다"고 동생 제이블랙과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제이블랙은 "한 달에 2-3만 원으로 지낼 때도 있었다. 2-3일 동안 밥을 못 먹은 적도 있었다. 당시 가장 많이 먹었던 게 천 원짜리 김밥과 육백 원짜리 콩나물밥이었다"고 과거 생활고를 고백했다.



남다른 미모로 주목받았던 코미디언 부부의 가족의 정체는 이은형의 언니 이융진이었다. 이은형과 이융진은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를 함께 열창했다.

이은형은 "언니는 18년 차 뮤지션이다. 밴드 '캐스커'의 보컬"이라고 소개하며 "TV에 많이 출연하지 않아서 생소하실 수 있다. 매니아층이 많은 밴드"라고 말했다. 이융진은 에픽하이의 'Love Love Love'를 피쳐링한 보컬이었다.

이은형과 친분이 있는 장도연은 "오늘 보여준 모습이 이은형의 본모습에 가깝다. 그래서 보면서 뭉클했다"고 전했다. 양세찬은 "누나가 공연 보면서 울더라"고 거들었다. 장도연은 "부러운 자매의 모습이었다. 외동이라 느낄 수 없어 부러웠다. 저런 친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최성민 형제는 치매 판정을 받은 할머니를 위한 무대로 감동을 전했다. 최성민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할머니가 우리 형제를 키워 주셨는데, 3-4년 전에 치매 판정을 받으셨다. 전화하면 '우리 성민이 최고'라고 하셨는데, 지금은 이름도 모르시고 얼굴까지 못 알아보시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성민 형제는 할머니가 유일하게 좋아하셨던 가요인 김수희의 '애모'를 열창하며 감동을 안기는 데 성공했다. 최성민 형제는 임승대 부자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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