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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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짓"...前 PL 주심, 손흥민 막으려던 아스널 DF 비판

기사입력 2022.05.13 09:43 / 기사수정 2022.05.13 09:4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아스널의 수비수 홀딩의 어리석은 수비가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아스널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순연 경기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전반 32분 만에 수비수 롭 홀딩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홀딩은 이날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의 전담 마크맨 역할을 맡았지만 손흥민의 움직임을 막기 힘들어하며 버거워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전반 25분 빠져나가려는 손흥민을 잡아끌다 폴 티어니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고, 전반 32분에 에릭 다이어의 롱패스를 받기 위해 침투하는 손흥민을 팔꿈치를 사용해 수비하다 두 번재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경기 후 마틴 클라텐버그 전 프리미어리그 주심은 홀딩의 반칙 장면을 보고 "멍청한 행동"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13일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심판들은 보통 격렬한 라이벌 경기에서 어느 정도 반칙을 관대하게 판정한다. 하지만 홀딩의 반칙은 티어니 주심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수준이었다"며 심판의 판정에 동의했다.

이어 "홀딩은 이미 경고 한 장을 받고 있었는데다 손흥민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손흥민의 침투를 막으려고 의도적으로 팔을 높게 들었다. 이는 굉장히 멍청한 행동"이라며 홀딩의 판단이 잘못됐음을 주장했다.

리그 4위 아스널은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홀딩이 퇴장당해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하지만 결과는 0-3 완패였고 승점차도 5위 토트넘과 1점 차로 줄어들었다.  홀딩의 퇴장은 경기가 토트넘 쪽으로 기울어지게 했고 아스널이 리그 4위 자리를 안심할 수 없게 만들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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