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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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주는 작사가는 이렇게..." 정세운, 김이나와 '또' 환상 호흡 [종합]

기사입력 2022.05.11 18: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정세운이 작사가 김이나와 또 한 번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정세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Where is my Garden!(웨어 이즈 마이 가든!)'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 Play 스퀘어에서 열렸다.

'Where is my Garden!'은 지난해 1월 첫 번째 정규 앨범 '24' PART 2 발매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앨범의 배경이 되는 '정원'은 정세운이 구축해온 일상이 담긴 아지트이자, 고된 현실을 치유받는 공간. 정세운은 자신만의 아지트에 리스너들을 초대해 여유, 편안함, 힐링, 청춘, 젊음 등의 키워드로 압축되는 곡들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타이틀곡 'Roller Coaster(롤러 코스터)'는 롤러코스터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고된 현실에 빗댄 가사를 담은 펑키한 곡이다. 특히 힘 있는 브라스 사운드가 듣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게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트랙이다.

이번 앨범에서 정세운은 타이틀곡을 제외,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다. 타이틀곡은 김이나가 작사를 맡아 정세운이 지난 2020년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 1의 타이틀곡 'SAY YES(세이 예스)'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정세운은 "이 곡을 김이나 작사가님이 작사해주셨다. 이번 앨범이 단독 작사인데 이 곡은 유일하게 이나 누나가 단독 작사를 해줬다. 이나누나 단독 가사 타이틀인게 너무 멋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집중해주고 경청해주는 누나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이 곡을 작업하게됐다"고 작업 비화를 전했다.

가사에 대해 그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자주 일어나지 않나. 그 안에서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그런 롤러코스터같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스트레스 받지 말고 두려움을 설렘으로 느끼고, 어디에 있든 거기에서 플레이를 하자, 즐기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나 누나랑은 제가 모 프로그램에서 인연이 닿아 연락을 하면서 지낸다"고 김이나와의 인연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 '세이 예스'를 작업할 때는 먼저 부탁을 드렸다. 처음 누나랑 작업하는 거였다. '대한민국에서 알아주는 작사가는 이런 식으로 작업하는구나' 옆에서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회사에서 먼저 누나한테 부탁을 했다. 누나가 엄청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저와 가사를 맞추면서 작업을 해나갔다. 이나 누나는 모든 피드백에 활짝 열려 있는 분이라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정세운은 김이나와 타이틀곡을 작업한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나 누나랑 작업하는 건 늘 즐겁다"며 "작업한다는 느낌보다는 이야기, 대화한다는 느낌이 크다. 이번에 '제일 끝에 앉아 제일 짜릿할 수 있게' 이런 가사가 있었는데, 짜릿보다는 늦어도 괜찮다, 순서가 늦어도 서두를 필요 없다는 뉘앙스를 주기 위해 가사를 수정하기도 했다. 저와 누나의 가치관을 더 알게되기도 하면서 유익하고 재밌는 대화를 하는 시간이었다"고 재차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정세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Where is my Garden!'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안식처인 정원으로 초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Garden(가든)', 지친 삶에서 잠깐이라도 여유를 찾자는 '10분', 하루종일 한 사람만 생각하며 몰두하는 장면을 책으로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Book(북)', 현실에 발이 닿지 않은 것처럼 허황되고 붕 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안은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을 표현한 'Nerdy(널디)', 네오소울을 기반으로 한 반복되는 프레이즈 속에, 작은 반항 같은 기타 라인의 자유로움이 곡의 주제를 관통하는 'Pull me down(풀 미 다운)'까지 6곡이 수록됐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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