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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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이 갈고 닦은 정원, 확신에 찬 'Where is my Garden!' [종합]

기사입력 2022.05.11 17: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정세운이 자신의 가치관이 깃든 자작곡을 알차게 채운 새 앨범의 곡들을 하나씩 소개했다.

정세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Where is my Garden!(웨어 이즈 마이 가든!)'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 Play 스퀘어에서 열렸다.

'Where is my Garden!'은 지난해 1월 첫 번째 정규 앨범 '24' PART 2 발매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 앨범의 배경이 되는 '정원'은 정세운이 구축해온 일상이 담긴 아지트이자, 고된 현실을 치유받는 공간. 정세운은 자신만의 아지트에 리스너들을 초대해 여유, 편안함, 힐링, 청춘, 젊음 등의 키워드로 압축되는 곡들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정세운은 앨범 제목에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를 쓴 이유를 밝혔다. 정세운은 "'Where is my Garden'은 질문이긴 하지만 확신에 차 있다. 자신이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확신에 차 있어서 느낌표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다. 조심스럽게도, 직설적으로도 하지만 그 바탕에는 자신 생각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자신이 쓴 곡들이 담긴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정세운은 한 곡씩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먼저 'Garden(가든)'에 대해 그는 "이 앨범의 주제를 관통하는 곡"이라며 "아무 계산 없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앨범이 너무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쉬고 싶을 때, 언제든 들러 노래를 듣고 힘을 받아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타이틀곡 'Roller Coaster(롤러 코스터)'를 소개했다. 그는 "살면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자주 일어나지 않나. 그 안에서 롤러코스터같은, 기쁜일이든, 슬픈일이든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데 스트레스 받지 말고 두려움을 설렘으로 느끼고, 어디에 있든 거기에서 플레이를 하자, 즐기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곡이 담고 있는 내용을 설명했다.

'10분'에 대해 정세운은 "이 곡은 우리가 좋은 모습만 갖고 있으면 좋겠지만, 본인이 바꾸고 싶은 자신의 모습 있지 않나. 안 좋은 버릇 같은 게 반복될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가 오늘 이 10분만 다시 반복될 그 찰나에 10분만 숨을 쉬고 생각해보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가 보자 용기를 주는 그런 곡이다"라고 말했다.

한 사람만 생각하며 몰두하는 장면을 책으로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Book(북)'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우리가 너무 좋으면 하루가 그 생각으로 꽉 차지 않나. 하루하루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 있는지에 집중했다"며 "매번 새로운 페이지가 나오고,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모르는 것을 책에 비유해 풀어본 곡이다"라고 밝혔다.

'Nerdy(널디)'에 대해서는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를 모르겠다고 하더라. 그런 이야기들도 많이 듣고 그래서 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보면서 풀어본 곡"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쓰면서부터 제목을 '널디'로 해야겠다 했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한다. 저도 저를 잘 모르겠다. 저를 객관적으로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았고, '이상하면 어떠냐' 그런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덧붙였다.

'Pull me down(풀 미 다운)'에 대해 "저의 가치관이 많이 들어가 있는 곡"이라고 밝힌 그는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담았다. 마음껏 나를 끌어당겨 봐라 내가 흔들리나, 이런 식으로 굉장히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세운은 앨범에 대해 "위로 같기도 하지만, 차갑고 직설적인 면도 있다. 우리가 최고고, 우리가 우리를 사랑해주고 이런 이야기 너무 좋지만, 그 전에 사랑해주지 않아야할 모습도 있고, 그런 모습도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괜찮지 않은 건 괜찮지 않다고, 괜찮은 건 진짜 괜찮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세운은 "이번 앨범을 듣고, 가끔 쉬러 오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든다면. 생각이 복잡할 때 이 앨범이 떠오른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정세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Where is my Garden!'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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