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5.10 10: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故 강수연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생전 인터뷰 내용들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1년 4월 패션 잡지 더블유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한 고인은 당시 결혼과 출산에 대해 언급했다.
고인은 일찍 결혼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살면서 돈, 권력, 명예는 부럽지 않지만 아이는 좀 부럽다. 여성에게 자식이란 일생의 특별한 사랑 아닌가"라며 "어릴 때는 ‘결혼은 무슨 결혼이야, 됐어’ 그랬다. 마흔 될 때까지는 절대 안 한다고 했다. 그때는 나이 먹을수록 기회가 없어지는 걸 상상 못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멋모를 때 결혼해야 한다는 어른들 말씀이 맞는 거 같다. 점점 생각도 많아지고 눈에 보이는 것도 많아져서 힘들어진다. 이제는 결혼도 하고 싶은데 너무 늦게 그 생각을 한 거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오랜 애인이라도 하나 둘걸 그랬나 보다"고 설명했다.

강수연은 "사랑은 사람에게 그 나이 그때의 감성을 충분히 누릴 수 있게 만들어준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맺음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마음을 열어라. 미리 고민하지 않아도 인생은 충분히 갈수록 심각해진다"면서 연애를 많이 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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