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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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 생각나"…김영옥X나문희, 60년 우정 빛난 감동 무대 (뜨씽)[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10 07: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영옥과 나문희가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9일 방송된 JTBC '뜨거운 씽어즈'에서는 김영옥, 나문희, 최정훈이 합동 무대를 꾸민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영옥, 나문희, 최정훈은 함께 무대를 준비했고,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선곡했다. 나문희는 "찾아보니까 내가 13살에 이 노래를 듣기 시작했더라"라며 밝혔고, 김영옥은 "내가 17살이었겠다. 그때 한창 유행해서 흥얼거리던 노래다. 내 옆에 있던 노래다. 우리 너무 격세지감을 느낄 거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우리 친구분들도 많이 계시지 않냐. 그분들을 위해 좋을 것 같다"라며 거들었다.



최정훈은 "제가 태어나기 39년 전 노래더라. 커버하신 영상을 많이 봤다. 선생님이 어떻게 부르시는지 보고 너무 잘 부르셔서"라며 털어놨다.

전현무는 "두 분이 60년 지기이시지 않냐. 이렇게 야외에서 노래를 부르신 적은 없지 않냐"라며 물었고, 김영옥은 "오늘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우리의 추억을 쌓으러 왔다. 여러분들은 좋게 들어달라"라며 부탁했다.

나문희는 "우리는 연습도 안 했다"라며 덧붙였고, 김영옥은 "왜 연습도 안 했다고 하냐. 했잖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옥은 "(나문희와) 성우 시절에는 아침에 나오면 집안 식구보다 더 많이 봤다. '호흡이 남다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우리는 행운이다. 사실 우리끼리 연습할 때는 울었다"라며 고백했다.

이때 김영옥과 나문희의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나문희는 "눈물이 난다. 진짜 우리는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사이다"라며 노래 가사에 감격했다.



또 나문희는 노래를 시작하기 전 "너무너무 행복하다. 김영옥 언니하고 나하고 '봄날은 간다'를 반주에 맞춰서 무대에서 한다는 건 떨릴 여유도 없다"라며 기뻐했다.

김영옥, 나문희, 최정훈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고, 최정훈은 "'같이 울고 같이 웃고' 하시는데 그 가사에서 기분이 좋아져서 울컥울컥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권인하는 "저는 우리 어머니가 부엌에서 마당에서 집안일하시면서 흥얼거리던 노래가 이 노래였다. 그때 어머니 생각이 나면서 뭉클뭉클한 감동으로 함께 노래 불렀다"라며 감동했다.

박준면은 "선생님들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최정훈 씨가 이렇게 노래 잘 붙을지 몰랐다"라며 칭찬했고, 전현무는 "이거 잔나비가 리메이크해야 된다고 본다"라며 맞장구쳤다.

최정훈은 "저는 제 거 빨리 부르고 (김영옥과 나문희 파트를) 구경하고 싶었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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