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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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모습이다"…하지만 '9연속 QS' 선발은 너무나 외롭습니다

기사입력 2022.05.04 16:5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KIA 타이거즈. 한 줄기 빛은 선발투수들의 '릴레이 호투'다.

KIA는 지난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1-7 완패를 떠안았다.

선발투수 션 놀린이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1자책(4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1점을 뽑는데 그치며 또다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여기에 야수들도 실책 2개를 범했고 모두 실점으로 직결됐다. 놀린은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 3차례,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고도 5전 전패를 당했다.

이러한 현상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KIA는 현재 선발투수들이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로테이션에서 로니 윌리엄스가 임파선염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양현종-놀린-이의리-임기영-한승혁이 철벽 선발진을 구축했다. 그러나 지난 9경기 팀 성적은 2승 7패에 머물렀다.

4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선발투수들은 계속 기대했던 모습들이 잘 나오고 있다. 구원 투수들도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 부진했을 뿐이지 홍상삼 등 기대했던 만큼 잘 던져 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지부진한 득점 지원 속에 쾌투를 어어가고 있는 선발투수들을 더욱 괴롭게 만드는 건 불안정한 수비다. 이번 시즌 KIA는 실책 32개를 범하며 팀 최다 실책 2위에 올라있다. 투수의 뒤가 매우 불안하다. 김 감독은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건 기본이다. 기본적인 것만 잘하자고 선수들에게 확고이 얘기했다. 지금 파인 플레이와 호수비를 바라는 건 욕심이고 기본적인 것부터 잘해야 한다. 기본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라며 기본기를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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