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5.03 12:2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판타지 뮤직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가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마술의 세계로 초대한다.
3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감독 김성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 김성윤 감독이 참석했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이날 김성윤 감독은 "과연 우리가 철이 든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우리가 어른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싶었다"면서 "원작과 이 이야기를 보시면서 자연스럽게 어른이란 건 뭘까, 철든다는 건 뭘까, 어떻게 사는게 더 행복할까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래서 어른과 아이가 같이 보며 이야기 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전했다.

원작의 팬이었다는 그는 "7~8년 전에 영상화를 하고 싶어서 하일권 작가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 땐 이미 영상화 판권이 팔린 상태였는데, 시간이 흘러서 다시 뵈었을 때도 런칭이 안 된 상태였다"면서 "하일권 작가님의 작품들이 영상화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았는데, 그래서 제가 해보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 작가님과 반드시 영상화를 해보겠다고 약속을 드렸는데, 작업을 하면서 왜 힘든지 몸소 느끼긴 했지만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작품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지창욱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가 재작년 12월 쯤이었다. 극중에 나오는 윤아이와 나일등의 이야기가 마치 제 얘기 같았다"면서 "작품을 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윤아이와 나일등을 응원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성은은 "웹툰을 먼저 봤었는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마음에 들었고 그림체도 너무 예뻤다"면서 "감독님과 작업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의 솔직함을 통해 제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같이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황인엽 역시 웹툰을 봤었다며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너무 와닿았다. 감독님과 만나서 2시간 정도 미팅을 한 것 같다. 나일등과 얼마나 싱크로율이 가까운지에 대해 물어보실 줄 알았는데, 황인엽이라는 사람에 대해 많이 물어봐주셔서 감동했다. 김성윤 감독님과 함께 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김성윤 감독은 "저는 이 배우들이 이 역할을 해주셔서 캐릭터들이 더 빛났다고 생각한다. 원작자, 작가님과 많이 상의했고, 정해진 캐릭터가 있긴 하지만 배우가 만들 수 있는 인물이 있다. 배우가 설득할 수 있는 힘과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의 매력을 캐릭터에 녹여낼 수 있는 점이 있어서 배우들과 만나 그런 인터뷰를 한 것"이라고 쑥쓰러워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