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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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득점 2위...호날두, 리그 베스트 정조준

기사입력 2022.04.29 11:24 / 기사수정 2022.04.29 11:2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리그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그 베스트에 도전한다.

호날두는 29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첼시를 상대로 이번 시즌 리그 17호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첼시와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55(15승10무10패)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호날두는 역시 호날두였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떠나 친정팀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기복 있는 모습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차곡차곡 득점을 늘려나가더니 어느새 리그 17골을 기록하며 손흥민과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모하메드 살라를 5골 차로 뒤쫓고 있다. 몰아치기에 능한 호날두이기에 남은 3경기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호날두가 노리는 건 득점왕 타이틀만이 아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베스트에도 도전한다. 첼시와의 경기 전까지 리그 베스트 공격수 부문 가장 유력한 선수들은 손흥민과 디오구 조타,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였다.

손흥민과 살라가 거의 고정됐고,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마네와 조타가 경합하는 모양새였다. 실제로 해외축구 중계를 담당하는 임형철, 한준희 해설위원은 '원투펀치'를 통해 리그 베스트를 예상하면서 최전방 공격수에 각각 조타와 마네를 선정했다.

하지만 여기에 호날두까지 가세하면서 복잡해졌다. 이번 시즌 리그 기록을 따져보면 호날두는 28경기에 출전해 1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11경기였고 멀티골과 해트트릭을 각각 2경기에서 기록했다.

조타는 30경기에서 1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득점한 경기는 13경기였으며 멀티골을 기록한 경기가 2경기였고, 해트트릭은 없었다. 

마네는 30경기에 출전해 14골 3도움을 올렸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한동안 결장했음에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마네 역시 득점한 경기는 13경기였다. 멀티골은 넣은 건 1경기였고, 해트트릭은 없었다.

앞서 임형철 위원은 마네가 중앙에서 뛴 경기가 적다는 점에서 조타의 손을, 한준희 위원은 전체적인 활약상에서 마네의 손을 들어줬으나 호날두의 등장은 최전방 공격수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시즌 리그 베스트는 시즌 종료 후 6월 초에 발표됐다.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과 비슷한 6월 초 발표가 예상되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느냐가 관건이다.

사진=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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