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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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유력했는데 다시 원점?...맨유, 차기 감독은 언제쯤

기사입력 2022.04.12 06:00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선임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차기 감독의 예상 라인업도 나왔다. 그러나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빠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도중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약 2년 반의 시간 동안 맨유를 지도했지만, 성적 부진이 경질의 이유였다. 솔샤르의 후임으로 랄프 랑닉이 선임됐다. 그러나 정식 감독은 아니었다. 이번 시즌만 책임지는 임시 감독 신분이었다. 맨유는 다음 시즌부터 맨유를 이끌 정식 감독을 계속해서 물색했다.

후보군은 화려했다. 지네딘 지단, 브랜든 로저스, 루이스 엔리케 등 굵직한 족적을 남긴 감독들이 맨유 수뇌부의 입에 올랐다. 오랜 논의 끝에 최종 후보는 두 명으로 추려졌다. 파리 생제르망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아약스의 에릭 텐 하그. 두 감독 모두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맨유는 꾸준히 두 감독과 접촉했다. 다수의 현지 언론들은 매일 포체티노와 텐 하그의 맨유 선임 가능성에 대해서 다뤘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BBC가 "텐 하그의 맨유 부임이 임박했다"라고 보도하면서, 승자는 텐 하그로 예상됐다. 텐 하그의 선임 가능성이 높아지자 다음 시즌 맨유 예상 라인업도 나왔다. 모두들 '텐 하그호' 맨유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언론 미러는 11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가 텐 하그의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텐 하그에게 거액을 제시했으며, 텐 하그 또한 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라이프치히는 오스트리아 음료 회사 레드불 사단의 축구 클럽이다. 2009년에 창단했지만, 적극적인 투자로 분데스리가의 강팀으로 자리잡았다. 맨유와 클럽 명성에서는 상대가 안되지만, 보다 높은 금액을 텐 하그에게 제시하며 맨유와 경쟁을 돌입했다.

그러나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으며, 맨유는 여전히 텐 하그와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 매체는 "텐 하그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맨유는 여전히 텐 하그와 대화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동시에 플랜 B도 세우고 있다. 매체는 "텐 하그의 선임에 실패한다면, 곧바로 다른 감독과 접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매체가 밝힌 후보는 총 3명이다. 꾸준히 연결이 됐던 포체티노를 비롯해 훌렌 로페테기와 엔리케였다. 로페테기는 현재 세비야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엔리케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은 이제 2개월도 남지 않았다. 가을에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 때문에 팀을 재정비할 시간도 부족하다. 맨유의 빠른 결단이 필요한 순간이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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