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5:15
연예

박주미, 유재석에 팬심 고백 "잘생겨 보여…나만의 연예인" (놀뭐)[종합]

기사입력 2022.04.09 19:30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박주미가 방송인 유재석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누나랑 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하하와 박주미가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하는 박주미를 만나기 전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진짜 돌아버리겠네. 누나 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나의 책받침 여신을 위해서 이 놀이동산을 통으로 빌렸지"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특히 하하는 후크 선장 의상을 입고 박주미가 출연 중인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패러디했고, 박주미는 "나 이 장면 어디서 봤는데"라며 한눈에 알아봤다.

이어 하하는 데뷔 연도를 물었고, 박주미는 "91년도다. MBC. 30년 된 거다"라며 밝혔다. 하하는 "MBC 공채이지 않냐. 제가 왜 알았냐면 그때 '소나기' 진짜. 미쳤다. 누구냐. 도대체"라며 회상했고, 박주미는 "많은 분들이 그때 생각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라며 맞장구쳤다.



하하는 "할 이야기가 너무 많다. 소주 광고도 하지 않았냐. 그 당시에도 핫한 분들만 찍는 소주 광고 아니겠냐"라며 덧붙였고, 박주미는 "하고 나서 바로 임신을 해서 제가 안 한다고 했다. 도의상 '임신을 해서 소주 광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했는데 요즘 보니까 임신을 해도 하더라"라며 털어놨다.

하하는 "어떻게 이렇게 예쁨을 유지하시는지 궁금하다. 왜 혼자 멈춰계시냐"라며 질문했고, 박주미는 "회식 때 빼놓고는 술, 담배 안 하고 밤 외출 잘 안 하고 커피도 마흔 살 넘어서부터 먹기 시작했다. 열심히 세안 깨끗이 하고 피부과도 가고. 자주 가는 편은 아닌데"라며 비법을 공개했다.

또 하하는 "재석 형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다. 예대 같이 다니지 않았냐"라며 궁금해했고, 박주미는 "제가 학교를 며칠 못 갔다. 그래서 거의 학교에서 마주친 적은 없다"라며 고백했다. 하하는 "존재 자체는 알았냐"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박주미는 "그때는 존재도 몰랐다"라며 귀띔했다.



박주미는 "재석 씨는 도리어 '나도 그렇게 해야지'라고 한 게 있었다. 노래 자주 하지 않냐. 듣다가 보니까 유재석 씨 목소리가 너무 영롱하고 좋은 거다. 옛날에 한번 사고가 나서 목소리에 대해 콤플렉스가 있고 포기한 부분이 있었다. 유재석 씨가 담배도 안 피우고 술도 안 하는 걸 알지만 나도 '커피도 끊어야지' 생각했다. 여전히 커피는 못 끊는데. 나한테 큰 채찍이 됐다. '나도 노력해야지' 그 생각이 들더라"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하하는 "'소나기'의 강호동. 그 풋풋했던 시절 함께한 강호동이냐. 지금 '놀면 뭐하니?' 누나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유재석이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박주미는 유재석을 선택했다.

박주미는 "사실은 항상 꽂히는 건 순간이지 않냐. 내 나이 오십에 그분의 노래를 듣고 나도 목 관리를 잘해서 '좋은 배우가 되어야지'라고 생각하게 하는. 너무 멋있고 잘생겨 보이더라. 나만의 연예인이 됐다"라며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하하는 "작품을 하시면서 '이건 내 인생 캐릭터다' 이런 거 있냐"라며 기대했고, 박주미는 "지금 그걸 써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대표작이 없어요'라고 어느 토크쇼에 나와서도 이야기했지만 20대 때는 커리어가 별로 없다. 30대 대는 가정에 충실하고 싶어서 결혼했고 40대 때 일을 시작하고 50대에 좋은 작품을 만나는 건 쉽지 않은데"라며 자랑했다.

박주미는 "작가 선생님도 그런 이야기를 해주신다. '착하게 살아서 복받은 거야'라고.  제 기분상으로는 ('결혼작곡 이혼작사') 이게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해 주신다"라며 못박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