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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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좋은 선수지만"...비야레알 감독의 근거있는 자신감

기사입력 2022.04.06 16:21 / 기사수정 2022.04.06 16:2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상대할 선수로 파우 토레스를 지목했다.

비야레알은 7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B.뮌헨과 2021/22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B.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30골을 득점했다. 특히 12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레반도프스키를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비야레알 수비진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하지만 에메리는 토레스가 레반도프스키를 충분히 막아낼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에메리는 "토레스는 국가대표팀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충분히 뛸 수 있는 수준"이라며 "지난 유벤투스전에서도 블라호비치를 잘 막아냈다. 토레스에게는 지금이 바로 그의 순간이다.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우리 역시 좋은 팀이다. 우리가 지금 8강에 올라와 있는 것은 그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토레스는 비야레알에서 태어나 비야레알에서만 뛴 '원클럽 맨'이다. 지난 2017년 1군 데뷔에 성공한 토레스는 이후 눈에 띄게 성장해 당당히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2019년에는 꿈에 그리던 스페인 국가대표로 데뷔해 지금까지 17경기를 소화했다. 마른 체형으로 몸싸움이 뛰어난 수비수는 아니지만 빌드업 능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토레스는 B.뮌헨전에서 영혼의 단짝 라울 알비올과 중앙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리그 2연패를 기록해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메리 감독의 말대로 토레스가 레반도프스키를 잘 막아내 좋은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E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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