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52
스포츠

살리려면 이 방법뿐...아자르, 임대 떠날까

기사입력 2022.04.05 15:21 / 기사수정 2022.04.05 15:2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 에당 아자르의 임대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2/13시즌 프랑스 리그를 정복하고 첼시에 입성한 벨기에 청년은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했다. 이적 첫 해 리그 34경기 9골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크랙'으로 성장했다. 352경기 110골 92어시스트. 아자르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7시즌 동안 기록한 스탯이다.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유로파리그 우승 2회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이끈 아자르는 2019/20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 영입을 위해 지불한 이적료는 1억 1,500만 유로(약 1,529억 원)에 달했다.

아자르는 호기롭게 스페인 무대를 정복하려는 뜻을 내비쳤지만,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아자르는 이적 첫 해 기대에 전혀 걸맞지 않는 활약을 보이며 리그 16경기 1골 6어시스트만을 기록했다. 팬들은 실망감을 내비쳤지만, 적응기라는 핑계를 대며 아자르를 기다렸다. 그러나 아자르는 그 다음 시즌 리그 14경기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아자르는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며 리그 17경기 1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아자르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인내심은 한계치를 넘어섰고,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공식 '먹튀'가 됐다.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세 시즌 간 기록한 스탯은 65경기 6골 10어시스트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하던 아자르의 모습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

끝없는 부진에 구단도 특단의 조치를 결정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의 부활을 위해선 팀을 바꾸는 것만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그의 경기력과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임대 매각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망의 킬리안 음바페가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자르 본인에게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선 무대를 옮길 필요성이 있다.

사진=Xinhu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