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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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정석용, 결혼시키고파…알아서 한다고 거절" (봄날)[종합]

기사입력 2022.03.30 15: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봄날' 손현주와 정석용이 투닥거리며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30일 오전 영화 '봄날'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손현주, 박혁권, 정석용, 박소진, 이돈구 감독이 참석했다.

'봄날'은 한때 잘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손현주 분)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 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호성의 오지랖 넓은 친구 양희 역을 맡은 정석용은 "손현주 선배가 출연한다는 면에서 꼭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계기를 밝혔다.

그는 "미워보일 수 있는 인물이지만 불편하게 느껴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정감있는 인물로 보이길 원했고, 술의 강도를 조절하며 연기하는 것에 신경을 썼다"고 신경 쓴 부분을 언급했다. 더불어 싱크로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술 좋아하는 건 닮았는데 남 일에 그렇게 신경쓰는 스타일은 아니다. 좀 쿨한 편"이라고 말했다.

손현주는 출연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정말 좋았다. 세 분을 처음 만났다는 느낌보다는 일일드라마나 주말드라마를 찍었던 기분이 들었다. 작년에 촬영이 끝났는데, 이후에 우리끼리 함께 시간을 갖기도 했다"면서 "특히 석용 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석용씨가 갖고 있는 연기에 대해 저도 많이 배웠고, 진중한 면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석용 씨가 아직 결혼을 안 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정석용씨에게 좋은 여자를 만나게 해서 결혼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소개를 시키려고 했는데, 본인은 본인이 알아서 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석용은 "손현주 선배님이 이것저것 너무 관심이 많으셨다. 친하게 지내고 밥도 자주 먹기도 했다. 거기까지만 했으면 좋겠는데 너무 깊이 관여하려고 하셔서 지금도 그 부분은 불만"이라고 농담했다. 이어 "연기적으로는 좋았는데 사적으로는 좀"이라며 말을 흐렸다.

박혁권은 "인물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떄문에 촬영장에 전체적인 긴장감은 있었다"면서도 "슛이 들어가는 순간 눈빛이 달라진다거나 하는 건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한 뒤 손현주의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정석용은 "우리 영화에 액션이 좀 나오는데 사고가 날까봐 많이 긴장하며 촬영을 했다. 많이 웃느라 NG가 나지 않을까 생각들 하시는데 다들 슛 들어가면 진지하게 연기해서 그런 NG는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돈구 감독은 "사실 정석용 배우님이 정확하게 연기하시는 스타일이다. 애드리브도 많을 거 같지만, 모든 걸 계산해서 정확하게 하시는 편"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봄날'은 4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주)콘텐츠판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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