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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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 "뜨거운 마음으로 하는 복수는..." (도베르만)

기사입력 2022.03.22 10:08 / 기사수정 2022.03.22 10:08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군검사 도베르만' 속 안보현의 명대사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tvN '군검사 도베르만' 속 안보현이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증명했다. 도배만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전달한 안보현의 명대사를 꼽아봤다.


#1. "누군가 말했어. 세상을 거꾸로 보면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고. 하늘은 호수가 되고, 산은 호수에 비친 그림자가 된다고 했지."

첫 회, 첫 등장 그리고 안보현의 첫 대사다. 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명대사로, 현재 도배만의 상황을 궁극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군대에 가기 싫다는 이유로 중졸을 선택할 만큼 무모하고 거침이 없는 인물인 도배만은 오로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되는 선택을 했다. 용문구(김영민 분)의 개가 되어 시키는 일을 해오며 ‘돈의 맛’을 본 도배만은 전역을 며칠 앞두고 차우인(조보아)을 마주하게 되며 인생이 180도 달라지게 된다.

차우인으로 인해 도배만은 돈 이외의 것들에 궁금증을 갖게 됐고, 상황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게 됐다. 그렇게 세상을 거꾸로 보니 부모님 사건의 실체도 알게 됐다. 바로 사고로 위장된 사건의 중심에 노화영(오연수)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렇듯 도배만이 등장과 함께 내뱉은 대사는 드라마의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나 마찬가지다.

#2. "내 편에 있으면 그게 내 정의야"

황철승 일병 의료사고 사건의 판세를 뒤집은 후 도배만이 남긴 대사다. 노태남(김우석)의 군면제를 위해 힘쓰던 도배만은 이 사건의 진실을 알고 주범의 친구를 자극해 진술을 받아냈다.

그를 본 차우인이 “도배만 군검사님은 정의로운 군검사입니까? 아니면 머리 좋은 군검사입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도배만은 선과 악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던 상황이다. 그렇기에 “내 편에 있으면 그게 내 정의야”라는 도배만의 대사는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임을 드러냈다. 

그에게 정의는 옳고 그름이 아닌 나를 빛낼 수 있는 것, 나를 값지게 하는 것임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 사건을 통해 도배만은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스타 군검사가 됐고, 후에 대형 로펌에 들어가게 되는 발판이 됐다.

#3. "뜨거운 마음으로 하는 복수는 상대를 제대로 못 봐"

부모님 사망 사건의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도배만. 노화영이 IM 디펜스를 차지하기 위해 저지른 일이었다는 사실에 크게 좌절하고 만다. 그동안 용문구와 노태남을 위해 일했던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도 끔찍하게 느껴진 도배만은 확실한 응징을 위해 이성적인 판단하에 복수를 계획했다.

먼저 노태남의 탈영을 부추긴 도배만은 노화영, 용문구에게 자신이 직접 해결하겠다고 안심시킨 뒤 그들이 방심하기만을 기다렸다. 그 틈을 타 차우인과 합동 작전을 펼쳐 노태남을 검거했고, 동시에 SNS상에 탈영 소식이 전파되도록 만들며 노화영과 용문구의 뒤통수를 날렸다. 뜨거운 마음보다 차가운 머리로 하는 복수를 택한 도배만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이처럼 매회 짜릿함을 선사하는 tvN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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