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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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깔끔한 슈퍼세이브…비상사태에도 잘 싸웠다 (뭉찬2)[종합]

기사입력 2022.03.21 10: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어쩌다벤져스’가 역대급 비상사태를 이겨내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전설들이 수문장 김동현의 부상이라는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국 도장 깨기 첫 번째 지역인 전라도 원정 경기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첫 원정 경기인 전라도로 출발하기 전 전설들은 모태범의 복귀와 함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어쩌다벤져스’의 수문장 김동현이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것. 치명적인 손가락 부상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그의 열정이 웃픈(웃음+슬픔)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전주로 향하던 전설들은 원정 경기의 필수코스인 휴게소 털기 배 감코진(감독+코치진) 카드 복불복을 시작했다. 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전설들은 핫바부터 커피, 편의점까지 장악하며 계산대에 수북하게 물건을 올려놔 폭소를 안겼다. 특히 ‘수문장즈’ 김동현과 김요한은 인형부터 워셔액까지 각양각색 물품을 가져와 감코진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계산에만 자그마치 20분이 소요되면서 이를 지켜보는 감코진의 초조함도 극에 달했다. 휴게소 사장님의 손끝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안정환 감독이 대망의 FLEX으로 선정, 이동국 코치의 행복한 미소를 유발했다. 심지어 자신의 카드를 잡지 말라는 사인까지 보냈지만 의사소통 실수로 이러한 결과가 초래됐다는 전말이 밝혀져 웃음을 더했다.

안정환 감독의 카드를 알차게 탕진시킨 전설들의 첫 원정 경기 상대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전라도 최강 연합팀 전북 아태FC였다. 생활 체육계의 세계 대회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 대회’를 접수하기 위해 모였다는 굉장한 실력을 가진 상대 팀의 등장에 전설들 역시 전국 도장 깨기의 기분 좋은 출발을 위한 만반의 다짐을 마쳤다. 

전설들의 첫 원정 경기를 위해 일일 응원단으로 변신한 가족들의 열띤 응원 속에 시작된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뤄졌다. 상대 팀의 선취골에도 불구하고 전설들은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했고 여기에 힘입어 김현우가 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든 동점 골을 터트렸다. 곧이어 상대팀 역시 추가 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김요한의 슈퍼세이브 덕분에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선수들의 공백으로 인해 교체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설들은 바닥난 체력에도 투지를 불태우며 후반전에 임했다. 감코진은 추가 실점이 발생하자 김태술을 투입해 분위기를 전환하려 했고 1대1 맨마킹을 지시하며 추격에 총력을 기울였다. 모태범과 조원우는 상대 팀의 공을 끝까지 막아내며 최선을 다해 경기는 1대3 스코어로 끝이 났다.

안정환 감독은 첫 원정 경기의 실망스러운 결과에 바짝 기가 죽은 전설들을 향해 “우리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는 게 아니라 계속 갈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보냈던 가족들 역시 따뜻한 격려를 보내 전설들의 첫 원정 경기를 훈훈하게 장식했다.

이렇듯 ‘어쩌다벤져스’는 선수 부족과 컨디션 난조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주며 전라도 원정 경기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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