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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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스페셜 유니폼으로 우크라 모금 활동 시작

기사입력 2022.03.11 16:3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AC밀란이 안드레이 셰브첸코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한다.

AC밀란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의 침공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특별 유니폼을 제작해 판매하고 수익금을 적십자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우리는 항상 사회 이슈들에 관심을 기울여왔고 전 세계 위험 속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 구단의 핵심 가치로 삼아왔다. 아프가니스탄부터 레바논, 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글로벌 구단으로서 우리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긍정적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기여하는 사회 기관의 책임을 함께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C밀란은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 인도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한다. 인테르와의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의 강력한 노력으로 구단은 이탈리아 적십자의 기금을 모으기 위한 채널을 만들었고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받고 우크라이나 밖에서 원조를 요청하는 난민들의 요구에 반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적십자, 다른 국가들의 자선 단체들과 협력한다. 파운데이션 밀란에서 시작하는 모금 캠페인은 모두에게 열려있고 응급 키트, 의약품, 원조 물품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1차전 당시 산 시로에는 AC밀란의 레전드이자 우크라이나의 축구 영웅 안드레이 셰브첸코가 전광판에 등장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응원해달라고 호소했다. 당시 산 시로에는 우크라이나 국기와 '평화' 문구가 적힌 클래퍼가 비치됐으며 선수들은 한데 모여 '평화'라는 문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AC밀란은 셰브첸코가 맹활약했던 2002/03시즌 유니폼을 재현해 우크라이나를 위한 모금을 위해 판매를 시작했다. 원정 유니폼으로 만들어진 스페셜 에디션 유니폼은 메인 스폰서 자리에 평화를 상징하는 로고와 '평화의 AC밀란'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가슴에는 AC밀란 로고와 함께 우크라이나 국기가 있다. 뒷면에는 셰브첸코의 등 번호 7번과 이름이 적혀있다. 

사진=AC밀란 스토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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