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2-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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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류재준 밝힌 #방탄소년단 #NCT #엑소 #펜타곤 안무 비화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3.12 08:00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안무가 류재준(RYUD)이 화려한 무대 위보다 흥미로운 안무 탄생 배경을 공개했다.

류재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안무팀 오스피셔스(AUSPICE)의 수장이다. 얼마 전 정식 출범한 하이헷 주식회사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해 새로운 도전을 알리기도 했다.

약 10년에 걸친 류재준의 커리어 면면은 화려함 그 자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NCT, 엑소,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갓세븐, 뉴이스트, 세븐틴, 펜타곤, 강다니엘,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온앤오프 등 최정상 아이돌과 호흡을 맞춘 것.

류재준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춤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첫 안무 디렉팅으로 JYP엔터테인먼트의 중국 아이돌 그룹 보이스토리(BOY STORY)를 맡았다는 그는 "보이스토리를 시작으로 스트레이키즈의 헬리게이터(Hellevator) 안무를 짰다. 처음이라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다. 밤도 엄청 샜다"고 떠올리며 웃어 보였다.

NCT 2020의 '레조넌스(RESONANCE)'와 NCT 2021의 '뷰티풀(Beautiful)' 안무 총디렉팅도 맡았다. NCT 멤버 23명 완전체가 춰야 하는 안무이기에 신경쓸 부분도 많을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레조넌스'는 다인원 그룹의 장점을 극대화한 웅장한 퍼포먼스로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류재준은 "'레조넌스'는 멤버들 동선 짜는 것만 2~3일이 걸렸다. 정작 안무는 얼마 안 걸렸는데 멤버별 파트가 변경되거나 이러면 다시 동선을 짜야 하니까 시간이 꽤 걸린 편이다. 멤버가 많으니 처음 동선을 짤 때 아날로그식으로 종이컵을 활용했다. 종이컵을 뒤집어 바닥면에 멤버 이름을 적고 그걸로 동선을 짜는 것"이라고 안무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이어 "NCT 멤버들은 예전부터 봐온 친구들이다. 연습생 시절부터 봤으니 그들의 성향이나 춤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워낙 다들 춤을 잘 추기 때문에 안무도 금방 외우고 설명 의도도 빠르게 알아듣는다"고 NCT를 칭찬했다.

매해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는 방탄소년단과는 국내외 'REDBULLET 화양연화 콘서트 투어'를 함께했다. "방탄소년단은 무대에 진심인 멤버들"이라고 밝힌 류재준은 "잘될 거라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콘서트 이후에 늘 안무나 무대에 대해 댄서들에게 의견을 구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워낙 잘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무한 리스펙트를 보내고 있다"고 뜨거운 지지를 전했다.

엑소 멤버 중 시우민과 인연도 각별하다. 시우민을 오스피셔스의 명예 단장이라고 할 정도. 류재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이는 시우민 형이다. 처음부터 우리 크루와 함께했고, 그만큼 형과 하는 무대는 의미가 크다. (시우민의) 입대 전 팬미팅 안무도 제가 만들었다"고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1월 신곡 '필린 라이크(Feelin' Like)'로 활동한 펜타곤은 데뷔 5년 만에 첫 공중파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필린 라이크' 안무를 만든 류재준은 "펜타곤 멤버들과 친한 사이인데, 이번에 공중파 1위를 해서 정말 기분 좋고 행복했다. 제가 마이클 잭슨, 크리스 브라운을 좋아해서 이번에 그런 무드로 안무를 짰는데 반응도 좋았고 만들면서 스스로도 재미있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작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좋아하는 스타일의 안무를 만드니 쉽게 풀리고 '필린 라이크' 곡도 좋고, 멤버들도 잘 배워줘서 순조로웠던 것 같다. 이번 안무는 모든 게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과 함께한 류재준이 안무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는 "멤버들의 성향 분석"이라며 "멤버 개개인의 스타일과 팬들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려고 한다. 팬들이 볼 때 어떤 걸 좋아하는지 그 나름의 서사도 있는데 그걸 파악하기 위해 자료조사를 많이 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④]에 계속)

사진=하이헷주식회사, SM엔터테인먼트, 빅히트 뮤직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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