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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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선 "담낭 제거 수술, 당뇨·저혈당 쇼크까지…활동ing"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2.03.08 13: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맨 박규선이 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7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웃찾사' '코빅' 씹어먹던 개그맨 근황.. 갑자기 사라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박규선은 '코빅' 이후로 갑자기 활동이 뜸했던 이유에 대해 "방송에 안 나오기 때문에 지나다니면 열 중에 아홉 분은 '개그 왜 그만뒀냐'고 물어보신다"고 웃은 뒤 "군대를 서른 살에 갔다와서 매년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그런데 출연한 드라마('하백의 신부')도 시청률이 안 나왔다. 신세경, 남주혁, 임주환, 크리스탈 등 호화 캐스팅이었고, 심지어 거기서 남주혁 씨를 계속 따라다니는 역할이었는데 사람들이 모른다. 그거 찍으러 인도까지 갔다 왔는데"라고 한탄했다.

하지만 이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박규선은 "수술도 했는데, 제가 쓸개 없는 놈이다. 담낭을 떼냈다"며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병원에 갔는데 담석증이라고 하더라. 담낭에 돌이 꽉 차면 숨이 안 쉬어지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수술하고 회복될 즈음에 당뇨와 저혈당 쇼크가 계속 와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면서 "또 코로나가 문제였다. 그 전까지는 행사 다니는 것만 해도 보일러 트는 데 문제가 없었는데, 요즘은 집에 있는데도 보일러를 외출로 돌려놓을 때가 있다"고 밝혔다.

박규선은 2020년 '형아'라는 노래를 발표한 적이 있다. 이 노래에 대해 그는 "(제목에 있는) 그 형을 위해 쓴 노래인데, 진짜 좋아했던 형이다. 어느 날 저한테 새벽에 전화를 했길래 '왜 그 시간에 술을 먹고 돌아다니냐. 나도 살고 있는데. 내일 아침에 해장국 끓여줄 테니까 집으로 와라. 빨리 끊고 자라'고 했는데 전화 끊고 5분 뒤에 하늘나라로 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소식을 듣고 '내가 전화를 받고 그 자리에 갔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더라. 노래를 내야겠다고 생각한 것보다 제가 이 형이 보고싶을 때마다 제게 '너 잘 될거야'라고 해줬던 그 목소리를 기억하고 평생 살고싶다는 생각이 컸다. 또 모든 수익은 그 형의 어머님에게 드려야겠다는 취지로 노래를 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규선은 "올해 개봉하는 영화와 드라마에도 나올 예정이고, 코로나가 종식되면 웃음이 필요하다면 꼭 가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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