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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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재판 당시 그림 환불 위해 1억 대출받았다" (미우새) [종합]

기사입력 2022.03.07 0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조영남이 사기 혐의에 대해 언급했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 김준호, 김희철이 조영남의 집에 초대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 김준호, 김희철은 조영남의 집에 방문했고, 집 안에는 조영남의 작품이 가득했다. 이상민은 "제가 이러려고 이사를 한 건 아니었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이사했다. 이게 그림이라는 게 왜 가치가 있냐면 집에 인테리어를 살려주면서 가격이 계속 올라가더라"라며 밝혔고, 김준호는 "선배님한테 그림 한 점 달라고 그러는 거냐"라며 물었다.

조영남은 "네가 신발을 줬다. 이 안경도 줬다. 그래서 내가 오늘 아침에 얘 생각이 나서 주려고 만들었다"라며 이상민을 위해 그린 그림을 보여줬다.



이상민을 위한 그림에는 초가집이 그려져 있었고, 김희철은 "나중에 상민이 형이 이사를 가다가다 초가집으로 간다는 뜻이냐"라며 말했다. 김준호는 "초가집에서 죽는다. 4자"라며 거들었다.

조영남은 그림 뒤에 이상민의 이름을 적었고, 이상민은 "이런 히스토리가 있는 그림이 나중에 가치가 올라간다. 선배님 돌아가시고 나도 죽으면 이 그림의 가치는 어마 무시해진다"라며 기뻐했다.

조영남은 "정확하게 이야기했다. 그림은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고흐 스토리 무지하게 많고. 피카소 엄청나게 스토리가 많다. 피카소는 열 명이나 있었다. 같이 산 여자가"라며 설명했다.

김희철은 "약간 비슷하다"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조영남은 "그렇다. 내가 피카소 타입이다. 두 명밖에 못 했다"라며 맞장구쳤다.



또 김희철은 "전시회를 해서 경매가 돼서 팔리지 않냐. 그럼 얼마 나누냐"라며 궁금해했고, 조영남은 "화랑하고 반반이다. 5년 재판하지 않았냐. 갖고 있는 사람들한테 '기분 나쁜 사람 있으면 갖고 오세요. 환불해 줄 테니까'라고 했다. 물밀듯이 환불이 들어왔다"라며 고백했다.

조영남은 "팔 때는 100만 원에 팔았다. 화랑이 50만 원 가져가고 내가 50만 원 받았다. 환불할 때는 산 사람은 100만 원 다 달라는 거다. 내가 화랑에 가서 '50만 원 주세요'라고 해야 하는데 그렇게 추접스럽게"라며 하소연했다.

조영남은 "이 집만 남기고 그래서 대충를 처음 해봤다. 3억쯤 받을 생각을 했는데 법적으로 1억 밖에 안 된다더라. 그렇지 않아도 안티가 겹겹이 세계적으로 쌓여있는데 그 친구들한테 빌미를 안 주기 위해서 대출을 받은 게 1억이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이상민은 "78세의 나이에도 미우새로 산다는 건 어떤 기분이냐. 지금도 악플러들이 너무 많고. 웬만해선 78세에게는 좋은 댓글만 쓰지 않냐"라며 질문했고, 조영남은 "그 사람들을 내가 심심하지 않게 해줬다.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줬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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