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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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의 첼시 매각 결정...투헬 "그의 선택을 존중할 뿐"

기사입력 2022.03.03 14:53 / 기사수정 2022.03.03 14:53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결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 전 세계의 관심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집중돼 있다. 러시아 사태는 정치, 사회 뿐만 아니라 축구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출신의 축구 관계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고 있다.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도 이번 사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출신의 아브라모비치는 최근 약 20년 동안 관리해오던 첼시의 매각을 결정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2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최근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내가 전에 말했듯이, 나는 구단에 가장 큰 이익이 되는 방안을 결정한다. 지금 상황에선 구단을 매각하는 것이 첼시뿐만 아니라 선수들, 팬들, 구단 관계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부를 상징하던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매각한다는 결정을 내리자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은 첼시에 집중했다. 세간의 주목에 투헬 감독도 자유롭지 않았다.

투헬은 루튼 타운과의 경기 전 열린 언론 기자회견에서 아브라모비치의 결정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투헬은 이에 "며칠 동안 TV를 통해 이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우리는 밖에 있는 사람들보다 이 소식을 더 일찍 접했다. 선수들은 밥을 먹으면서도 이 주제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투헬은 아브라모비치의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아브라모비치가 내린 모든 결정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선택이고, 그의 자유이다.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 내가 뭐라 할 자격이 없다"라고 답했다.

구단주 교체가 첼시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냐는 질문엔 "정확히 어떤 변화가 올 지는 모르겠다. 그저 너무 많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아무런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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