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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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스브러 감독 "'월클' 손흥민의 토트넘 잡아 기쁘다" [FA컵]

기사입력 2022.03.02 10:0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챔피언쉽리그(2부) 팀 미들스브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토트넘 홋스퍼까지 잡는 저력을 과시했다. 

미들스브러는 2일(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1/22시즌 FA컵 5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정규 시간 내에 토트넘의 공세를 막은 미들스브러는 연장에서 유망주 조쉬 코번의 결승골로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했다. 미들스브러는 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데 이어 토트넘까지 잡으며 이번 대회 자이언트 킬링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크리스 와일더 미들스브러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을 때와 반슬리에게 역전승을 했던 것과 비교할 수 없다. 엄청난 경기였다. 서포터즈들이 우리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와일드 감독은 이날 경기력에 대해 '오늘 밤 선수들 개개인의 경기력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팀의 조직력이 좋았다.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했고 팀에 무언가를 가져다줬다. 우리는 오늘 밤 아주 좋은 팀 경기력을 보여줘야 했고 만일 그러지 못했다면 우리는 토트넘이 이기는 결과를 맞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와일더 감독은 "지난 두 번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발판을 마련한 것이 중요했다. 팀 대형이 좋았고 우리는 좋은 볼 점유율을 보였다. 토트넘도 그랬다. 우리는 이를 통해 성장했다"라며 "손흥민, 해리 케인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고 토트넘은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감독을 보유한 프리미어리그 상위 팀이다. 우리는 올바르게 뛰고 조직을 잘 갖춰야 했다. 난 우리가 물러서길 원치 않았고 우리가 할 수 있을 때 토트넘과의 경기를 잡아야 했다. 우리는 몇 번의 큰 기회를 놓쳤었다"고 경기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 홈 경기를 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우리 구단을 응원하는 모두에게 큰 보상이다. 우리는 추억을 만들고 싶다. 우리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추억을 하나 만들었고 우리 경기에서 또 하나의 추억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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