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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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고 싶어"…김현중, 사생활 논란 딛고 '깜짝 결혼'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2.02.28 12: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팬들 앞에서 직접 결혼 사실을 발표했다.

소속사 헤네치아 측은 지난 27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김현중이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현중은 이날 개최한 무료 공연 '하고 싶은 말' 무대에서 팬들을 향해 "캄캄하기만 했던 힘겨운 날들이 계속될 때 여러분들이 제 삶의 이유가 돼줬다. 제가 다시 살아도 된다고, 제가 다시 노래를 해도 된다고, 저와 같이 힘들어 하고 같이 눈물 흘리고 마음 아파하는 여러분을 보면서 그 응원과 사랑과 믿음 덕분에 저는 다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자기고백을 이어가던 김현중은 "제 인생을 함께 걸어줄 사람이 생겼다"며 "제 삶의 또 다른 시작을 여러분들의 축복 속에 시작하고 싶어 이 공연 자리를 빌려 직접 말씀드린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현중은 2005년 SS501로 가요계 데뷔한 뒤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윤지후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상승세를 타고 한류스타로 인기를 누리던 그의 전성기는 얼마 가지 못했다. 2014년 8월 전 여자친구 A씨와 폭행, 친자 소송 등 사생활 파문이 불거졌기 때문.

당시 A씨는 김현중이 낙태를 종용하고, 그로부터 폭행을 당해 유산했다고 주장하며 16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김현중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해 큰 충격을 안겼으며, 결국 A씨가 출산한 아이의 친자는 김현중으로 밝혀졌다.

2017년 만기 제대한 김현중은 전역 후 재기를 노렸으나 그해 3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재차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KBS W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로 복귀를 타진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냉담했고, 2020년 11월 A씨와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자 두 달 후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을 통해 다시 한 번 사람들 앞에 서려는 의지를 내비쳤으나 이 역시 뜻대로 되지 않았다. 숱한 사생활 논란을 일으킨 김현중은 현재 소규모 공연을 통해서만 팬들과 만나고 있다.

김현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예식 등 절차는 생략한다. 소속사 측은 김현중의 아내가 비연예인이라며 "배우자의 입장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된 만큼 과도한 추측은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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