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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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라고 해도...실책성 플레이 꼬집은 수장 "2021년 한화 같았다"

기사입력 2022.02.27 12:11 / 기사수정 2022.02.27 12:2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2021년 한화와 같은 모습이 보였다. 잡을 수 있던 아웃카운트가 6개였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두 번째 연습 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는 첫 연습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들이 줄줄이 발생했다. 표기된 실책은 2개였지만, 매끄럽지 못한 상황을 종종 연출하며 불안함을 야기했다. 이 부분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간과하지 않았다. 그는 "2021년 한화와 같은 모습이 보였다. 수비적인 면에서 송구가 유연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잡을 수 있던 아웃카운트가 6개였고 이건 2이닝을 의미한다"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한화는 실책 120개를 범하며 최다 실책 2위를 기록했다. 수베로 감독은 26일 경기가 끝난 뒤에도 아웃카운트 6개를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깔끔하지 못한 부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상대 클린업트리오가 다시 한번 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투수들의 투구수 또한 많아진다. 그러면 야수들도 필드에서 집중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그렇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면서 "선수들이 16살이던 17살이던 나이는 상관 없다. 본인이 열심히 해서 나오는 실수는 어쩔 수 없지만,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코치들이 시키는 것만해서는 안된다. 본인 스스로 생각하는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 그걸 계속 가르칠 것이다. 이 부분이 이루어지면 아웃카운트 6개가 4~5개로 점점 줄어들 것이다. 질적으로 향상되면서 이기는 야구가 되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전날 경기에서 희망적인 부분들도 존재했다. 정민규, 변우혁이 호쾌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사기를 북돋웠고 마운드에서 윤호솔과 박윤철의 안정적인 투구 내용도 눈길을 끌었다. 사령탑 또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은 선수들의 이름을 잊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김이환이 초반에는 살짝 어려운 모습을 보였지만, 혼자 스스로 풀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박윤철은 투구를 효율적으로 잘해줬고, 윤호솔도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면서 "공격에서는 최재훈이 2번에서 작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노수광도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정민규를 빼 놓을수 없다. 좋은 카운트에서 힘으로 밀어넘기는 걸 봤다. 20살 선수의 재능에 놀랐다. 기회를 주고 계속 열심히 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변우혁 또한 홈런을 쳤는데 군 제대 후에 페이스가 더 좋아졌다"라고 치켜세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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