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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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요리스' 대체자로 '유로2020' 자책골 GK 낙점

기사입력 2022.02.24 21:43 / 기사수정 2022.02.24 21:43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위고 요리스의 장기적인 대체자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요리스는 2012/13시즌을 앞두고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요리스는 약 10년의 시간 동안 토트넘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중간중간 기복의 기간이 있었지만, 요리스는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 탑급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 요리스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토트넘과 요리스는 2024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2년 동안 동행을 더 이어가게 됐지만, 요리스의 나이가 만 35세에 달했기 때문에 토트넘은 요리스의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

이에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요리스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아틀레틱 빌바보의 골키퍼 우나이 시몬을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빌바오 유스에서 성장한 시몬은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9/20시즌 빌바오의 주전 골키퍼로 성장한 시몬은 빌드업 능력과 선방 능력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시몬은 좋은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열린 유로2020에 스페인 No.1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로2020은 시몬에게 악몽으로 남았다. 지난해 6월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20 16강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시몬은 전반 20분 페드리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뒤로 내준 백패스를 제대로 트래핑하지 못했고, 그 공이 그대로 스페인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다행히 연장 승부 끝에 스페인이 5-3 승리를 거둬 8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시몬에겐 잊고싶은 하루였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책골 이후 시몬이 자신감을 잃어 클럽에서 부진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시몬은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9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 골키퍼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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